[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키움을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양의지가 개인 통산 250호 홈런을 날리는 등 연타석 홈런으로 두산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양의지.
키움 선발 이종민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깁니다.
양의지의 개인 통산 250호 홈런으로, 포수로는 강민호와 박경완, 이만수에 이어 역대 4번째로 250 홈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3회초에 다시 이종민을 만난 양의지.
이번에는 시속 139㎞짜리 직구를 걷어 올려 또 한번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양의지의 연타석 홈런은 개인 통산 12번째이자, 두산 소속으로는 무려 2,155일 만입니다.
5회에는 키움이 양의지를 고의 사구로 걸렀는데, 이어 타석에 선 양석환이 2타점 2루타를 쳐 두산은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신고했고, 키움은 4연패에 빠졌습니다.
<양의지 / 두산 베어스> "은퇴할 때까지 제 생각으로 300홈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조금 다가간 거 같아서 기분이 좋고."
2연패 팀끼리 맞붙은 SSG와 LG의 대결에서는 SSG가 웃었습니다.
4회 최정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석점을 뽑은 SSG는 7회 오태곤의 내야 안타 때 한 점을 더 달아나 LG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한편 류현진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한화와 롯데와의 경기 등 3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프로야구 #두산 #양의지 #곽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