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컵 SNS에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 조롱 댓글
내일(12일) 개막하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 공식 온라인 계정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을 조롱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어제(10일) SNS에 "한국 역사를 조롱하고 특히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비하하는 댓글이 조직적으로 달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댓글의 대부분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한국 여성을 임신시켜 자신들의 역사와 정체성을 부끄러워한다', '한국인은 일본인을 자랑스러워한다' 등 어처구니없는 내용인데요.
서 교수는 또 "손흥민 선수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도용해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는 등 어이없는 일들이 자행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서 교수는 아시아축구연맹 AFC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해당 댓글의 최대한 빠른 삭제와 계정 차단을 요구했습니다.
▶ 장애인 위해 2년간 3천만원 기부…알고 보니 배성재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 씨가 최근 2년간 장애인을 위해 큰 금액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밀알복지재단은 배성재가 2022년 12월 1천만 원, 작년 12월 2천만 원 등 두 차례에 걸쳐 재단에 총 3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성재의 선행은 지난 2일 배씨의 스태프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하며 알려졌는데요.
재단 측은 "매 기부마다 자신이 유명인임을 밝히지 않아 SNS로 미담을 알게 된 후에야 배씨임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선 기부금은 시각과 청각 기능을 함께 잃은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교육 등에 쓰였고 최근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 장애 아동의 재활 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 영국 왕실 근위병 상징 흑곰 털모자 논란…"인조로 바꿔야"
'영국 버킹엄궁 교대식'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세요?
저는 검은 털모자를 쓴 왕실 근위병이 생각나는데요.
이런 영국 왕실 근위병의 상징인 검은 털모자에 인조 모피를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왕실 근위병은 버킹엄궁 교대식 등 왕실 행사 등의 임무를 할 때 캐나다 흑곰의 모피로 만든 큰 모자를 쓰는데요.
영국 유명 배우 겸 작가 스티븐 프라이는 "사냥꾼들이 무자비하게 곰을 죽이고 그렇게 죽은 곰의 가죽은 근위병 모자에 사용된다, 모자 한 개에 적어도 곰 한 마리가 들어간다"고 주장하며 "영국 정부가 흑곰 털모자를 계속 제작해 수요를 만들고 사냥꾼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곰 가죽은 공인된 캐나다 모피 시장에서 조달된다"며 "지금까지는 이를 대체할 대안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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