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지난 2019년 말부터 전 세계를 덮치며 인류를 공포에 떨게 했죠.
비상사태 선언 3년 4개월 만에 국제보건기구가 경계 등급을 낮췄습니다.
이제 인류는 코로나19 완전 종식에 한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보건기구, 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했습니다.
지난 2020년 1월 비상사태를 선언한 지 3년 4개월 만입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코로나19의 국제 보건 비상사태 해제를 선언하게 된 점은 굉장히 희망적인 일입니다"
지난 3년여 동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7억명에 달합니다.
20세기 최악의 팬더믹으로 불리는 스페인 독감 감염자 5억명을 훌쩍 웃도는 수준입니다.
이 가운데 680만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건 미국입니다.
미국에서만 1억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고 100만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도와 독일, 프랑스 등에서도 수천만 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전 국민의 60%가 넘는 3,100만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높은 의료기술과 효과적인 방역 정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사망률을 보였습니다.
우여곡절 속 비상사태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끝난 건 아닙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지난주에도 코로나19는 3분마다 1명씩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전 세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집중 치료 병동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류는 코로나19 완전 종식을 목표로 전 세계 곳곳에서 팬더믹과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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