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오늘로 꼭 1년이 됐습니다.
초반에는 러시아의 압도적 승리로 금방 끝날 거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전쟁은 결국 해를 넘겼고 여전히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러, 우크라 침공 1년>입니다.
1년째 이어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낳았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날부터 이달 15일까지 최소 8천여 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1만 3천여 명이 다쳤는데요.
이 중 목숨을 잃은 어린이도 487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전쟁으로 인해 1,800만 명이 넘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민간인 희생자가 이 정도니, 전쟁으로 목숨을 잃거나 다친 양국 군인은 훨씬 많겠죠.
수만도 아니고 수십만 명에 이릅니다.
영국 국방부의 발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약 10만 명, 러시아군 약 20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쟁으로 인한 경제 피해도 막대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우크라이나 정부가 추산한 전후 재건 비용은 1조 달러에 달합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재건 비용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겠죠.
또한 우크라이나의 국내 총생산은 전쟁 전인 2021년보다 30.4% 감소했고 러시아 역시 경제성장률 -2.1%로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좀처럼 전쟁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밀고 밀리는 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봄철 대공세를 통해 동부 돈바스 지역을 완전 점령하고자 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이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2014년에 빼앗긴 크림반도까지 되찾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전문가들은 전쟁이 길게는 2~3년 정도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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