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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말대로 연착륙 가능?…고용 활황 지속되는 美

세계

연합뉴스TV 파월 말대로 연착륙 가능?…고용 활황 지속되는 美
  • 송고시간 2023-02-03 09:03:24
파월 말대로 연착륙 가능?…고용 활황 지속되는 美

[앵커]

지속된 금리 인상에도 미국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력하다는 지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가 압박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연착륙 낙관론도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올해 첫 기자회견은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발언에서도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어렵지만 길이 없지 않다는, 희망 사항 수준으로 언급했던 연착륙을 이제는 기본 사항으로 언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강력한 노동시장을 봤을 때 인플레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낮추면서도 실업률이 급등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저의 기본 사례는 경제가 심각한 침체나 실업률의 큰 증가 없이 2% 인플레이션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가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많이들 그리 예측하지 않지만 저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에도 미국의 노동시장이 식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는 이어졌습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만3천 건으로, 5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빅테크, 월가 금융권에 이어 제조업으로도 감원 한파가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구직자 우위의 고용시장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긴축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발생한다는 점에서 연내 실업률이 상당폭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파월 의장의 공언대로 경기침체를 피해 연착륙할 수 있다는 낙관론도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상향 조정한 IMF도 인플레 둔화 속에서도 탄탄한 고용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연착륙 가능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미국_경제 #미국_성장률 #미국_고용시장 #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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