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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체감 -24도 냉동고 한파…이번 주 내내 강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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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서울 체감 -24도 냉동고 한파…이번 주 내내 강추위
  • 송고시간 2023-01-25 08:51:23
서울 체감 -24도 냉동고 한파…이번 주 내내 강추위

[앵커]

전국에 한파 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이틀째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극심한 한파는 낮부터 누그러지겠지만, 영하권의 한겨울 추위는 주말까지도 계속될 거란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영하 40도를 밑도는 북극 한기가 쏟아져 내려오면서, 이틀째 극심한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과 경북, 일부 호남에는 한파 경보가, 제주와 경남 등 그 밖의 전국에는 주의보가 발령 중 입니다.

오전 7시 기준, 강원 철원군 임남면의 아침 기온이 영하 28.1도까지 떨어졌고, 설악산의 체감 온도는 영하 43.3도로 곤두박질했습니다.

강원 철원 영하 21.9도, 경기 파주 영하 20.9도, 충북 제천 영하 20.0도 등 내륙 대부분에서 올겨울 최저 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온이 영하 17.3도까지 떨어진 서울의 체감 온도 역시 한 때 영하 24.7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22일까지 올겨울 한랭질환자는 모두 266명으로, 이 가운데 추정 사망자는 10명입니다.

신고된 한랭 질환자의 44%가 65세 이상 고령자이며, 10명 중 7명이 저체온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한파에 취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는 가급적 외출을 줄이고, 부득이 바깥 활동을 할 경우 보온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서해안 곳곳으로는 사흘째 눈이 내려 쌓이고 있습니다.

제주와 호남 등에 내려져 있던 대설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지만, 전남서해안과 제주에서는 낮까지도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미끄럼 사고가 없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오늘 낮부터 극심한 한파가 누그러지겠지만, 한겨울 추위는 주말까지도 계속될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dhkim1004@yna.co.kr)

#한파 #북극한기 #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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