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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연경 파워'…돌아온 배구여제, V리그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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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역시 연경 파워'…돌아온 배구여제, V리그 접수
  • 송고시간 2023-01-24 13:03:41
'역시 연경 파워'…돌아온 배구여제, V리그 접수

[앵커]

두 시즌 만에 국내 프로배구로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의 영향력은 여전했습니다.

경기력뿐 아니라 관중 동원력도 '월드클래스'급이었는데요.

V리그를 다시 접수한 김연경의 올 시즌을 홍석준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6월 친정팀 흥국생명 복귀를 알리며 두 시즌 만에 국내로 유턴한 '배구 여제' 김연경.

<김연경 / 흥국생명 (지난해 7월)> "제가 앞으로 가야 될 방향들이 있었는데, 그런 방향을 봤을 때 국내로 복귀해야겠다고 생각했고요. 은퇴를 한다는 건 아니고요. 오해하지 마세요."

3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지만 '월드클래스'급 실력은 여전했습니다.

오는 29일 열리는 올스타전 최다득표의 주인공은 당연히 김연경의 차지였습니다.

약 8만 2천표를 쓸어 담으며 남녀 통틀어 압도적인 1위에 올랐습니다.

김연경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은 팬들의 발걸음을 경기장으로 향하게 했습니다.

김연경은 지난해 10월 인천 삼산체육관 홈에서 열린 개막 복귀전에서 평일임에도 4천명 넘게 불러 모은 것을 시작으로, 11월에는 홈 5천800석을 모두 채우며 2018년 이후 4년 만의 여자배구 5천명 이상 관중 입장 기록을 쓰는데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원정길에서도 김연경은 매진 사례를 연출하면서 상대 팀도 웃게 만들었습니다.

배구 여제는 배구 팬들을 브라운관 앞으로도 끌어모았습니다.

전반기 여자배구 평균 시청률은 1%대를 달성한 가운데, 최고 시청률 5경기 중 흥국생명이 포함된 것이 3경기였습니다.

비록 감독 경질 사태 내홍 속에 소속팀이 주춤하고 있지만, 동료들과 다시 의기투합한 김연경은 선두 현대건설을 추격하며 우승 도전을 계속 이어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김연경 #배구여제 #흥국생명 #여자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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