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년 만에 거리두기가 풀린 설 명절을 맞아, 해외여행을 가려는 시민들로 인천공항은 북적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행에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저는 인천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퇴근 시간이 되기 전인 이른 오후인데도 이곳은 많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는데요.
젊은 연인부터 친구들, 신혼부부와 대가족들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설 명절 기간 해외여행을 위해 이곳 공항을 찾고 있는데요.
3년 만에 해외여행을 앞두고 여행객들은 저마다 들뜬 마음을 감출 수가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인천공항을 찾은 여행객들 말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성백선 / 서울시 성북구> "호주로 가고요. 가족 형제들이 연세 있으신 분들도 계셔서 마지막으로 여행하고 싶어서 가게 됐습니다."
<김성래 / 서울시 노원구> "이스라엘, 이집트, 터키, 그리스를 방문할 예정이고. 코로나 이후에 설 명절 맞이해서 어머니랑 함께 해외여행 계획하게 됐는데 너무 감회가 새롭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모두 12만 명이 넘는 여행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번 명절 연휴 기간에는 모두 62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곳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개됐던 지난해 설 명절과 비교하면 13배가량 증가했고, 코로나가 없던 2019년 일평균 여객량과 비교해도 회복률은 61.2%에 달합니다.
한편, 연휴 기간 PCR 검사소 세 곳의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 연장해 방역체계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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