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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아이스크림·커피값…밀크플레이션 본격화

경제

연합뉴스TV 치솟는 아이스크림·커피값…밀크플레이션 본격화
  • 송고시간 2022-12-07 20:20:30
치솟는 아이스크림·커피값…밀크플레이션 본격화

[앵커]

최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가격이 올랐습니다.

원유 가격 인상에 따라 우유가 들어가는 아이스크림과 빵 등의 가격이 일제히 오르는 '밀크플레이션' 현상이 현실화하고 있는 건데요.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빙과 대기업 빙그레 대표 제품들의 편의점 판매가격이 이번 달 들어 크게 올랐습니다.

제품별로 10% 또는 12.5% 비싸졌는데, 올해 3월과 8월에 이어 벌써 세 차례 가격 인상입니다.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을 포함해, 우유를 사용하는 제품들의 가격도 연쇄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이디야 커피는 오는 22일부터 라떼를 포함한 57종의 제품 가격을 최대 700원 올릴 계획입니다.

앞서 업계 1위 서울우유의 흰 우유 가격 인상에 따라 매일우유와 남양유업도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6%에서 10%가량 올렸고, 롯데제과도 이달 파스퇴르 브랜드 우유와 발효유 가격을 평균 10%, Hy는 발효유 제품 가격을 6~7% 인상했습니다.

낙농진흥회가 원유 기본 가격을 ℓ당 49원씩 올린 이후 정부는 유업체들에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업체들은 기다렸다는 듯 유제품을 비롯한 2차 가공식품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겁니다.

<김정욱 /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정부가 유업체와 간담회를 통해서 원유가격이 올랐더라도 유제품 가격 인상은 최소화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약간 아쉬운 점은 가격을 좀 말씀하셨다시피 인상 폭을 정부가 생각하기에는 좀 아쉽게 올린 점이 없지 않아 있다…"

업계는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등이 종합적으로 오른 데 따른 가격 인상으로 우유 가격 인상이 가격 인상의 주요한 원인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밀크플레이션 #아이스크림 #커피 #연쇄_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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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