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그동안 꾸준히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AI 보조교사'를 활용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여기에 이 후보자가 지난 서울시교육감 출마 당시 공약 등으로 제시했던 여러 교육정책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첫 출근 당시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혁신'을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단 계획을 밝혔습니다.
구상의 핵심은 'AI 보조교사' 도입입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난달 30일)>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새로운 솔루션들이 있거든요 AI 개인 교사도 있고…"
AI 보조교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온라인 학습 진단 등을 통해 학생 수준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보완학습을 도와주는 시스템입니다.
지난 6월 서울시교육감 선거 출마 때도 초·중·고교 'AI 보조교사' 도입을 최우선 순위 공약으로 내건 바 있습니다.
이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해 장관이 된다면 고교학점제 시행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출간한 책을 통해 이 후보자는 경직적이고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벗어나 학생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고교학점제 정착을 역설한 바 있습니다.
존폐 논란이 있었던 자사고와 외고는 이 후보자가 고교 다양화 정책을 추진했던 만큼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서울교육감 후보때의 반값 방과후학교와 유아·초등생 대상 온종일 돌봄 확대 공약은 현 정부 기조와 맞물려 다시 추진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명박 정부때 '일제고사' 논란에 휩싸였던 국가 수준 학업성취 평가가 다시 확대될지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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