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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장 국감 줄소환…횡령·이상 해외송금 추궁한다

정치

연합뉴스TV 5대 은행장 국감 줄소환…횡령·이상 해외송금 추궁한다
  • 송고시간 2022-10-03 10:00:02
5대 은행장 국감 줄소환…횡령·이상 해외송금 추궁한다

[앵커]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5대 은행장이 나란히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대규모 횡령에, 수상한 거액 해외송금, '이자 장사' 논란까지 민감한 현안들이 쌓인 탓인데요.

그런데 이 은행장들을 지휘하는 금융그룹 회장들은 해외출장길에 올라 국회 출석을 피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는 5대 은행장이 나란히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정무위는 11일로 예정된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권준학 농협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수백억원대 횡령 사태와 10조원에 달하는 이상 해외송금, 이자장사 논란까지 현안이 산적한 만큼 내부통제 강화와 향후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따져 묻기 위해서입니다.

5대 금융그룹 회장들은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어서 국감 증인 출석을 피했습니다.

다만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론스타 사건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은행장들을 포함해 기업 CEO들이 또 대거 국감 증인으로 불려가게 되자 경제가 매우 힘든 상황인데도 정치권이 또 기업 군기잡기에 나서느냐는 반응도 나옵니다.

국회 내에서도 대규모 증인 출석 요구 등 갑질 국감은 자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9월27일 국회 정무위)> "기업인들이 굉장히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일자리도 지키고 나라 경제 살리려고 노력하는데 증인·참고인 명단을 보니 상당히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올해엔 금융권에서 큰 사고들이 많았던 만큼 은행장들이 직접 나와 진정성 있는 해명과 사과를 해야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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