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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전설에게…"최다 홈런왕 기록도 깨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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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전설이 전설에게…"최다 홈런왕 기록도 깨주길"
  • 송고시간 2022-06-22 13:54:41
전설이 전설에게…"최다 홈런왕 기록도 깨주길"

[앵커]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홈런타자는 누구일까요.

리그 최초 9시즌 연속 20 홈런의 대기록을 작성한 KT의 박병호는 대선배 이승엽의 또 다른 기록을 넘보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호가 특유의 몸통 스윙으로 전인미답의 영역, 9시즌 연속 20홈런 고지에 도달합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이 시대 최고의 홈런타자 박병호, 마법같은 대기록을 작성합니다.

박병호는 2012년을 시작으로 빅리그에 도전했던 2016, 2017시즌을 제외하고 매년 20개가 넘는 홈런을 쏘아올렸고, '라이언킹' 이승엽의 기록마저 넘어버렸습니다.

<박병호 / KT 1루수> "크게 의식은 안하고 있었습니다. 최초라는 거를 할 수 있어서 방금 말씀하신 대로 제 이름을 남길 수 있어서 좋은 거 같고요."

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은 15시즌 동안 467개를 담장밖으로 날린 이승엽이 보유하고 있는데, 아직 박병호가 넘보기에는 격차가 있습니다.

하지만 리그 최다 홈런왕 기록은 올해 박병호가 갈아치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이승엽과 박병호는 나란히 다섯차례 홈런왕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이승엽은 후배가 자신을 또 한번 넘어서길 기원합니다.

<이승엽 / 야구 해설위원> "시즌 끝마쳤을 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홈런왕을 많이 한 선수가 박병호 선수로 바뀌어있지 않을까, 단독으로. 그렇게 예상합니다. 꼭 그 기록을, 제 기록을 박병호 선수가 깨줬으면 좋겠네요."

지난 2년간 2할 초반대 타율에 그치며 마음고생을 했던 박병호는 올해 키움에서 KT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리그 간판 홈런타자의 명성을 되찾았습니다.

이제 박병호는 KBO 최다 6회 홈런왕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웃음과 함께할 생각입니다.

<박병호 / KT 1루수> "시즌은 많이 남았으니까 끝까지 많이 웃으면서 끝까지 시즌을 치렀으면 좋겠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박병호 #국민거포 #이승엽 #라이언킹 #홈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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