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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처리 멋대로…불법 처리업체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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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폐기물 처리 멋대로…불법 처리업체 무더기 적발
  • 송고시간 2022-06-22 07:59:06
폐기물 처리 멋대로…불법 처리업체 무더기 적발

[앵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이 멋대로 처리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가 폐기물을 처리하는 고물상 360곳을 수사한 결과 68곳이 관련 법규를 위반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일대 사업장에서 나온 각종 폐기물을 선별 처리하는 업체입니다.

고철과 폐사토, 폐합성수지 등이 혼합된 일명 더스트 폐기물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허가받은 업체에 위탁 처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업체는 무허가 처리업체에 폐기물을 그냥 넘겼습니다.

작업 과정에서 먼지가 발생하고 환경오염물질이 배출되지만 아무런 방지시설이 없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 2년 6개월간 폐기물 2만7천여 톤을 처리해 48억원의 막대한 이득을 챙겼습니다.

폐합성수지를 수집한 뒤 파쇄와 분쇄 과정을 거쳐 재활용하는 업체입니다.

이런 폐기물을 처리하려면 당국의 허가를 받고 관련 시설을 갖춰야 하지만 무허가로 영업해왔습니다.

<단속반> "거칠게 분쇄하는 거네요."

<관계자> "네, 24㎜로"

아파트 단지 등에서 수집해온 재활용 폐기물을 선별 처리하는 업체인데 역시 무허가입니다.

<단속반> "왜 신고를 못 하셨어요?"

<업체대표> "지목상 농림지역으로 되어 있답니다. 여기가"

경기도가 폐기물 처리 고물상 360곳을 단속해 관련법을 위반한 68개 업체를 적발했습니다.

<김용진 /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 수사팀장> "허가를 안 받고 관리 감독을 받지 않기 때문에 보관상태나 아니면 먼지가 날린다거나 소음이 난다거나 일부 간간이 민원 신고를 통해서…"

경기도는 폐기물 불법 처리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관련 업체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폐기물 #재활용 #환경 #경기도 #지도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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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