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1 지방선거를 8일 앞두고, 여야의 선거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재개발을 추진하는 수도권 지역을 찾아 '부동산 개발'을 원하는 지역민들을 공략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네, 국민의힘 지도부가 찾은 곳은 경기도 군포시입니다.
이준석 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재개발이 추진되는 군포의 한 아파트와 금정역 원도심 지역을 방문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당이 이번 지방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의 공약은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과 도심 재정비 TF 구성 등이 골자입니다.
국민의힘은 한미정상회담 개최로 지지율 '호재'를 맞았다는 판단과 함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로 악재도 일정 부분 털었다고 보고 있는데요.
그런만큼 이제는 중앙과 지방정부의 협업으로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는 '힘 있는 여당'론을 강조하며 지역 민심을 파고드는 모습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죠.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박지현 위원장이 국회 소통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민주당이 처절히 반성하겠다고 약속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이었는데요.
박 위원장은 정말 염치 없지만 한 번 만 더 부탁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회를 준다면 자신이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긴급 회견은 현재 민주당 내부의 위기의식을 잘 보여줍니다.
당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지역의 지방선거 분위기도 악화하고 있다는 것이 당의 판단인데요.
박 위원장은 "민주당을 팬덤 정당이 아니라 대중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딱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앵커]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가 여야 지도부와의 상견례를 위해 국회를 찾았죠.
[기자]
네, 지명 48일만에 임명된 한덕수 총리.
국회를 찾아 우선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을 만났는데요.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통합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자신이 노무현 정부에서 총리로 재임하며,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정부 정책과 관련해 야당과 좀 더 실무적인 차원에서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여야정 실무협의체'를 가동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한 총리는 민주당을 방문하기 전 박병석 국회의장도 예방했는데요.
박 의장은 "논란이 있었음에도, 야당이 가결 당론을 결정한 것은 새 정부의 첫 총리라는 점을 많이 감안했을 것"이라며 책임총리로서의 역할을 잘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후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만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6·1 지방선거 #여야의 선거전 #부동산 개발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