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지소연, 첼시 떠나 국내로 "마음이 한국을 향해"

스포츠

연합뉴스TV 지소연, 첼시 떠나 국내로 "마음이 한국을 향해"
  • 송고시간 2022-05-20 07:37:17
지소연, 첼시 떠나 국내로 "마음이 한국을 향해"

[앵커]

우리나라 여자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이 잉글랜드 첼시 위민에서 뛴 8년간 활약을 뒤로하고 귀국했습니다.

지소연은 오는 7월 WK리그에서 국내팬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수없이 오간 공항 입국장.

8년간의 첼시 생활을 마무리하고 국내로 돌아온 지소연의 얼굴에는 설렘과 아쉬움이 교차했습니다.

첼시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던 지소연의 눈시울은 순간순간 붉어졌습니다.

<지소연 / 여자축구 선수> "여름에 다시 돌아가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고…실감이 안 나가지고. 기분이 좀 복잡한 심경이긴 해요."

지소연은 여자축구 해외진출의 선구자로 불립니다.

2010년 일본 고베에서 데뷔한 지소연은 2014년부터 줄곧 잉글랜드의 첼시 위민에서 뛰었습니다.

지소연은 첼시의 역사와 함께 했습니다.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첼시의 역대 3위에 해당하는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팀의 주축으로 8년간 수 차례 우승컵도 들어올렸습니다.

올 시즌 역시 리그와 FA컵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첼시의 재계약 요청은 물론 미국 리그에서도 러브콜을 받았지만 지소연은 지금이 국내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할 적기로 판단했습니다.

<지소연 / 여자축구 선수> "내년 호주 월드컵이 있기 때문에 더 집중하고 싶었고…많은 클럽에서 제안을 받은 게 사실이지만 제 마음이 한국을 향했기 때문에 그 마음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수원FC 위민 입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지소연.

짧은 휴식을 즐긴 뒤 오는 7월부터 그라운드에서 국내팬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지소연은 WK리그에서의 새 도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소연 / 여자축구 선수> "저도 빨리 WK리그에 적응하려고 노력할거고. 많은 동료분들이 친구들이 도와줬음 좋겠고, 제 좋은 영향력을 WK리그에 미치고 싶어요."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여자축구대표팀 #여자축구 #수원FC 위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