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룹 방탄소년단을 모티브로 한 웹툰과 웹소설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과의 연관성이 부족한 탓에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공개된 '방탄소년단 웹툰'입니다.
소속사 하이브가 나서 각 멤버들을 '범 사냥꾼' 캐릭터로 만들어냈습니다.
공개되자마자 반응은 뜨겁습니다.
이틀 만에 조회수 1,500만을 돌파하며, 네이버웹툰 역대 연재작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 서비스 일간 이용자 수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다만 웹툰을 본 팬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내용이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방탄소년단과의 연관성을 찾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특히 게임과 NFT 등 각종 사업을 벌이고 있는 하이브가 방탄소년단을 내세워 지나친 상업화에 나섰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이를 반영하듯 평점도 최저 수준입니다.
<정덕현 / 대중문화 평론가> "플랫폼 기업이 사업 확장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BTS가 들어가면 BTS의 세계관을 반영한 콘텐츠가 나와야 되는 건 상식…"
사실 방탄소년단을 내세운 웹툰은 전에도 있었습니다.
2019년 공개된 '화양연화'로, 웹툰 곳곳에 뮤직비디오 장면을 담아내는 등 음반과 연계돼, 현재의 세계관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번 웹툰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화양연화'의 뒤를 잇기 위해선 방탄소년단을 만든 팬들의 목소리를 담아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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