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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전두환 유언 "북녘땅 보이는 전방고지 백골로 남고 싶다"

사회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전두환 유언 "북녘땅 보이는 전방고지 백골로 남고 싶다"
  • 송고시간 2021-11-23 11:20:30
[현장연결] 전두환 유언 "북녘땅 보이는 전방고지 백골로 남고 싶다"

[기자]

쓰러졌다는 걸 신고를 어느 분께서 하신 거예요?

[민정기 / 전 청와대 비서관]

그때 옆에 계셨던 분은 이순자 여사밖에 없었으니까.

[기자]

이순자 여사께서 직접 신고를 하신 거예요?

[민정기 / 전 청와대 비서관]

아니요, 신고 안 하고 밖에 경호팀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연락을 한 거죠.

[기자]

미국에 계신 자녀분들이 올 때까지는 그러면 계속 계시는 건가요?

[민정기 / 전 청와대 비서관]

어디, 여기요? 그러니까 지금 갑자기 세브란스병원 그쪽으로 빈소는 연락이 됐는데요. 지금 한두 시간 내에 하실 것 같지는 않아요. 조금 기다렸다가.

하여튼 장례는 아까도 얘기했지만 가족장으로 해서 화장해서 화장한 후에 또 여기에서 내가 아까 읽어드렸지만 그 유언은 북녘땅 내려다보이는 전방 고지에 그냥 백골로 남아 있고 싶다 그러셨는데 전방 고지라는 게 장지를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그러니까 그 장지가 결정될 때까지는 일단은 화장한 후에 연희동에 그냥 모시다가 그런 장제가 결정되거나 하면 그리로 하시겠죠.

[기자]

최근에 거동 어렵다고 하셨는데.

[민정기 / 전 청와대 비서관]

혼자 가실 때도 있고 하여튼 불편하셨어요. 한 열흘 전만 해도 그냥 혼자서 다 움직이셨는데 그것도 완전히 계속해서 부축하셔야 되는 게 아니라 그냥 부축해서 일어나시면 또 조금 걸으시기도 하고 그 상태죠. 그러니까 누워계시다가 화장실 가시는 정도는 혼자서 그냥 하시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기자]

지금 자택에서 누구누구 오고 계신 건가요?

[민정기 / 전 청와대 비서관]

지금요? 장남, 차남이 왔어요.

[기자]

지금 자택 안에 계신 분은 장남, 차남 그다음에 여사님, 방문 의료진 이렇게. 의료진은.

[민정기 / 전 청와대 비서관]

의료진도 아직 안 오셨어요. 이제 병원으로 가실 거니까. 세브란스병원으로 가실 거니까.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 사망하셨을 때 당시에 뭐라고 말씀하신 건 없으셨나요?

[민정기 / 전 청와대 비서관]

그건 이미 보도가 다 됐죠. 별다른 말씀은 없으시고 그냥 눈물을 흘리셨다고 그러더라고요.

[기자]

혹시 아까도 잠깐 다른 분이 여쭤봤지만 자택에서 병원으로 이송되는 대략적인 시점이 오늘 오후 몇 시쯤이라고 보면 될까요?

[민정기 / 전 청와대 비서관]

글쎄요. 시간이 벌써 11시인데 오전 중에는 어려울 것 같고요.

[기자]

사인을 들으신 거는 아직 없으세요?

[민정기 / 전 청와대 비서관]

그건 의사가, 의료진이 해야지 가족이 그거를 무슨 정확한 사인을 밝힐 수는 없잖아요.

[기자]

아무래도 연세가 있다 보니까 지병이 있으셨을 텐데 어디가 좀 불편하셨거나 이런 게 있으셨을까요?

[민정기 / 전 청와대 비서관]

얼마 전에 지난 8월인가? 세브란스병원 입원하시지 않았습니까, 갑자기, 그때 입원하셔서 처음으로 만성 골수종인가 진단을 받으셨거든요. 그전까지는 그냥 그런 걸 모르고 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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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