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상시 몰카탐지·VR 훈련…첨단 치안장비 한눈에

사회

연합뉴스TV 상시 몰카탐지·VR 훈련…첨단 치안장비 한눈에
  • 송고시간 2021-10-24 10:10:37
상시 몰카탐지·VR 훈련…첨단 치안장비 한눈에

[앵커]

범죄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예방을 위한 노력도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죠.

불법 촬영을 상시적으로 탐지하는 시스템부터 신고자의 위치를 정밀 추적하는 기술까지 첨단 치안 장비들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정인용 기자가 미래의 치안 기술을 소개합니다.

[기자]

초소형 카메라가 화장실에 설치되자 곧바로 경고음이 울립니다.

<현장음> "열원이 감지됐습니다. 확인해주십시오."

내부자가 범인인 경우가 많아 점검을 해도 적발이 어려운 몰카범죄 특성을 고려해, 열 감지 센서를 통해 모든 종류의 카메라 설치여부를 상시간 감시하는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신고가 들어오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내는 기술도 내년이면 완성될 전망입니다.

기존에는 기지국으로 신고자를 찾다 보니 오차범위가 컸습니다.

하지만 이 단말기는 LTE 신호를 기반으로 전파세기를 측정해 실내외나 고층·저층 가리지 않고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최민서 / 충남 아산시> "정확한 위치를 아니까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으니까 구조가 수월할 것 같습니다. 보통 위급하거나 긴급한 상황이면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설명을 못 하는 경우도…"

흉기 난동이나 살인현장 대응 등 경찰관들이 훈련장에 구애받지 않고 체험 가능한 교육 시스템은 일반인들에게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가상현실, 이른바 VR을 활용해 상황별 경찰 훈련이 가능한 장치로, 이동형이라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습니다.

총기 사용 부담이 큰 국내 실정을 반영해 장갑형 전기충격기나 삼단봉 등 저살상무기들도 내년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민욱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범인을 안전하게 제압하면서도 경찰관 스스로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살상력을 대폭 낮춘 저살상무기를 개발…"

각종 범죄에 대응한 첨단 장비가 잇따라 상용화하면서 국내 치안 수준이 거듭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