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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21일 만의 정상…KT는 2위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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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삼성, 121일 만의 정상…KT는 2위도 '위태'
  • 송고시간 2021-10-24 10:04:23
삼성, 121일 만의 정상…KT는 2위도 '위태'

[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KT와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121일 만에 1위 자리에 다시 올라섰습니다.

2위로 내려앉은 KT는 3위 LG의 매서운 추격을 받게 됐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KT는 '삼성의 천적' 쿠에바스를, 삼성은 '최근 10연승' 중인 백정현을 내세운 가운데 삼성이 리드를 잡았습니다.

1회말 오재일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삼성은 이후 5회말에 구자욱, 6회말 강민호가 쿠에바스로부터 각각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3대0으로 달아났습니다.

선발 백정현이 6과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8회말 오재일이 이승엽 존으로 공을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전날에 이어 또다시 올라온 오승환은 4대0 승리에 마침표를 찍으며 121일 만의 정상 탈환을 이끌었습니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팀이 이겨서 기분 좋고요. 팬분들 앞에서 오랜만에 1위 되는 자리에 같이, 함께 있어서 더 뜻깊은 것 같습니다"

두산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페르난데스가 3회말 2점 홈런으로 응수했고, 6회말 허경민의 동점 적시타가 나옵니다.

하지만 양 팀은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3대3으로 비겼습니다.

두산은 경기가 없던 키움에 반 경기 앞선 채 5위를 지켰습니다.

NC는 가을야구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고춧가루 호랑이' KIA에게 더블헤더 1차전에서 4대7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8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연패를 끊은 NC는 5위 두산에 한 경기 반 차 뒤진 7위를 유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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