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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北 순항미사일 탐지했다"…野 "발표 망설였나"

정치

연합뉴스TV 서욱 "北 순항미사일 탐지했다"…野 "발표 망설였나"
  • 송고시간 2021-09-15 05:23:34
서욱 "北 순항미사일 탐지했다"…野 "발표 망설였나"

[앵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어제(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사실을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이 미사일 탐지에 실패했다는 일부 지적을 반박한 것인데, 국민의힘은 늑장 발표라고 비판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안보·통일분야 주제로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

북한의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우리 군이 제대로 탐지했느냐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답변대에 선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일각에서 제기된 순항미사일 탐지 실패론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북한의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가 성공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 내용이 맞습니까?"

<서욱/국방부 장관> "네, 미사일 발사가 사실입니다. 사실이고, 저희 한미연합자산으로 탐지를 하였는데, 초기 분석을 하고 있고,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추후 필요하다면 다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식별을 했으나 한미연합SI(특수취급) 정보이기 때문에 말씀하지 못하는 것 아닙니까? 구체적으로?"

<서욱/국방부 장관> "그렇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역대 정부는 물론 문재인 정부 최근까지 미사일 탐지 사실을 군이 즉각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은 이유를 따져 물었습니다.

<신원식/국민의힘 의원> "그런데 2020년 4월 4일 이전에는 바로바로 발표했어요. 어디에서 쏘았고 고도가 얼마고, 비행고도가 얼마이고 어디 떨어졌는지 다 발표했어요. 그때는 SI 보호한다고 왜 발표하셨습니까?"

<서욱/국방부 장관> "순항 미사일 발사할 때 제가 알고 있기로는 어떤 이유에서 한번 얘기한 적이 있고 나머지는 다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국방위에서 따져보겠습니다. 왜 정치적 이유로 군이 망설이고 있는지."

<서욱/국방부 장관> "순항 미사일은 저희가 발표를 안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문 대통령의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석 문제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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