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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신작 낸 한강…"지극한 사랑에 대하여"

문화·연예

연합뉴스TV 5년만에 신작 낸 한강…"지극한 사랑에 대하여"
  • 송고시간 2021-09-12 09:27:10
5년만에 신작 낸 한강…"지극한 사랑에 대하여"

[앵커]

소설가 한강이 5년 만에 새 장편 소설을 출간했습니다.

지난 작품에서 광주 이야기를 다룬 데 이어 이번엔 제주 4.3사건을 이야기합니다.

박효정 기자가 볼만한 책들 함께 소개합니다.

[기자]

▶ '작별하지 않는다'(한강 / 문학동네)

친구의 부탁을 받고 제주로 향한 주인공은 제주 4.3 당시 민간인 학살에 얽힌 친구의 가족사와 마주합니다.

소설가 한강이 5년만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5월 광주 이야기를 담은 '소년이 온다'와 짝을 이뤄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작품입니다.

작가는 이번 작품을 쓰면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사랑이라는 믿음을 더욱 강하게 가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강 / 소설가> "사랑이라는 것이 나의 삶만 사는 게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 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을 동시에 살게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 '불안이라는 중독'(저드슨 브루어·김태훈 옮김 / 김영사)

알코올, 카페인, 스마트폰, 의미없는 쇼핑 등 현대인들이 빠져들기 쉬운 중독의 원리를 분석했습니다.

중독 심리학계 세계 권위자인 저자는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면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지만, 효과는 금방 사라진다며 결국 나쁜 습관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 '카빌리의 비참'(알베르 카뮈 / 메디치미디어)

알베르 카뮈가 1939년 프랑스 일간지 기자 시절 쓴 기사를 번역해 묶었습니다.

알제리 카빌리를 찾았다 가난의 비참한 실태에 충격을 받고 쓴 기사들인데, 프랑스령 알제리라는 민감한 역사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담겼습니다.

▶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신화 수업 365'(김원익 지음 / 위즈덤하우스)

그리스, 북유럽, 이집트 등 문명의 발상지를 중심으로 신화를 여행하는 책입니다.

하루 1쪽씩 읽다보면 문명의 기원을 이해함은 물론 오랜 세월에 걸쳐 이어진 인류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설명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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