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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병청 "모더나 7월 공급 예정 물량, 8월로 일정 조정"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질병청 "모더나 7월 공급 예정 물량, 8월로 일정 조정"
  • 송고시간 2021-07-27 14:36:48
[현장연결] 질병청 "모더나 7월 공급 예정 물량, 8월로 일정 조정"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7월 27일 코로나19 감염병 정례브리핑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비수도권에 확진자 발생 비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발생 현황을 비교하여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3주 전인 27주차에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전체의 18.9%였으나 지난주에는 34%로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2주간 감염경로 분석에서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확진자 접촉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비수도권은 수도권과 대비하여 집단발생의 비율이 약 3배 정도 많았습니다.

수도권의 주요 집단 사례는 음식점, 학교, 목욕탕, 직장, 교회 등에서 시작한 감염확산이 주로 많았었고 비수도권은 주점, 노래연습장, 체육시설, 직장 등에서 시작한 감염 확산이 주로 발견되었습니다.

7월과 8월 휴가철과 방학기간 동안 전국적 이동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서 집단발생 증가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동과 모임을 자제하여 주시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실 때에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와 같은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시설 관리자께서는 여름철 에어컨 사용 시 밀접되고 밀폐된 환경에서 전파 위험이 커지게 됨으로 반드시 2시간마다 10분 이상 자연환기를 실시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음으로는 변이 바이러스 발생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변이 바이러스 분석률은 23%로서 국내 발견이 22.5%, 해외의 30.8%를 분석하였습니다.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최근 일주일간 1412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작년 12월 이후에 7월 24일 0시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6016건입니다.

지난주에 검출된 1412건 중에 179건은 해외 유입 사례, 1233건은 국내 감염 사례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일주간 국내 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54.8%였으며 이 중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은 48%를 나타냈습니다.

다음은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추정 사례 현황입니다.

7월 22일 기준 국내 접종 완료자 554만 3933명 중 돌파 감염 추정 사례는 총 779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14.1명이었습니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169명, 화이자 172명, 얀센이 437명 그리고 교차접종이 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돌파 감염 추정 사례 중에서 변이 바이러스 분석이 시행된 216명 중 72명에서 주요 변이가 확인되었습니다.

위중증자는 5명으로 돌파감염 추정 사례 중에서 0.6%였고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모든 백신에서 돌파감염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돌파 감염 자체가 특이사항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매우 낮으며 접종 완료 후 돌파감염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중증률이나 치명률도 낮아지게 됩니다.

8월 중 50대 연령층 접종은 사전에 안내해 드린 바와 같이 mRNA 2종을 병행하여 계획대로 추진될 예정이며 어제 하루 동안 55세에서 59세 연령층 총 35만여 명 중 13.3%가 1차 접종을 완료하였습니다.

9월까지 3600만 명에 대해서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까지는 2차 접종을 완료하도록 정부는 백신 수급과 접종을 접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백신 도입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267만 9000회분이 7월 28일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이로써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은 7월 675만 3000회 분이 도입 완료되며 8월에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또한 7월 29일에는 개별 계약된 얀센 백신 10만 1000회 분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한편 최근 모더나사 측에서 당초 7월에 공급 예정이던 백신 물량이 생산 차질 문제로 공급 일정 조정이 불가피함을 통보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서 세부 일정 등을 협의 중에 있습니다.

모더나사에 따르면 7월 말 공급 예정 물량이 8월로 일정 조정되었습니다.

7월 물량에 대해서는 제약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공급 일정을 확정하고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하게 안내해 드릴 예정입니다.

8월 공급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는 빠르게 증가하던 환자 증가세가 다소 완화된 상황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감소세가 아닙니다.

그리고 거리두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시점에서 완만한 감소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은 먼저 거리두기가 강화된 수도권에서 발생률과 발생 비중이 감소되고 있는 대신에 비수도권에서 발생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비수도권의 유흥시설 등을 통한 집단감염도 빈번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델타 변이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델타 변이건은 전 세계적인 우세 변이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당초 8월 말경에 전체의 90%를 델타 변이가 차지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았지만 7월 말 현재 이미 이 수치에 근접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델타 변이가 당초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모든 나라에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가 되겠습니다.

델타 변이는 높은 전파력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환자 발생이 증가세로 반전되었으며 다시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국가들도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델타 변이가 우세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입증된 최선의 대응수칙은 방역수칙의 준수와 거리두기의 확대와 같은 고전적인 방법이며 백신을 통한 통제가 가장 효과적이고 궁극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강화는 이러한 감염병 유행 환경에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전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한 사항입니다.

지금 폭염이 한가운데서 모두를 위해 고통을 인내하고 있는 의료진, 보건소의 직원들, 역학조사관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군과 경찰, 소방대원의 노고를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이분들의 일들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도록 모두 같은 마음으로 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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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