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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레드라인'에도 美 '인권' 압박…미중, 다시 '으르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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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中 '레드라인'에도 美 '인권' 압박…미중, 다시 '으르렁'
  • 송고시간 2021-07-27 13:52:58
中 '레드라인'에도 美 '인권' 압박…미중, 다시 '으르렁'

[앵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인사가 이번에는 중국 톈진에서 만났습니다.

하지만 양측이 거친 공방을 벌이면서 이번 회담에서도 협력보다는 갈등이 더욱 부각됐습니다.

이상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으르렁대던 미국과 중국이 다시 충돌했습니다.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톈진을 방문해 왕이 외교부장, 셰펑 부부장과 만났지만, 갈등의 확인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이번에는 중국의 공세가 거셌습니다.

셰 부부장은 미국을 향해 내정 간섭을 중단하라면서 레드라인을 침범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셰펑 / 중국 외교부 부부장> "중미 관계는 교착 상태에 빠졌고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했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미국 일부 인사가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삼고 악마화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비자 제한 철폐나 중국인에 대한 폭력 해결 등 요구 및 관심 사안을 담은 리스트까지 제시했습니다.

왕이 부장도 면담에서 미국이 중국의 사회주의 체제 전복을 시도해서는 안 되며 제재를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셔먼 부장관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국무부에 따르면 그는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를 훼손하는 중국의 조치들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우리는 홍콩 탄압, 신장 자치구에서의 지속적 대량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티벳에서의 학대, 언론 접근 제한 등과 관련해 매우 분명하게 말해왔습니다."

그는 다만 미국은 갈등을 바라지는 않는다면서 북한이나 기후위기 등 이슈에 대한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알래스카에서 있었던 고위급 회담 이후 4개월여 만으로, 10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 열렸습니다.

하지만 알래스카 담판의 데자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양측이 거친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갈등이 증폭하는 양국 관계의 현실을 여지없이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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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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