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개인전만 남았습니다.
남녀,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양궁 대표팀 남녀 막내 궁사 김제덕, 안산 선수가 올림픽에서의 양궁 첫 3관왕 도전을 시작합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활시위를 떠난 화살이 과녁 한복판에 꽂힙니다.
10점입니다.
금메달로 가는 길, 최대 고비에서 팀을 구해내는 한 발입니다.
<오진혁 /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선수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오늘의 영웅이 맞고요."
동고동락했던 오진혁, 김우진 두 형들과 함께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17살 막내 김제덕의 다음 목표는 남자 개인전 금메달입니다.
<김제덕 / 양궁 국가대표> "(국가대표로 선발됐을) 당시 모든 메달을 당연히 다 따고 싶습니다. 자신감이기도 하고…"
혼성, 남자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 우승까지 거머쥐면 도쿄올림픽 3관왕이 됩니다.
3관왕은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역사상 아직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목표입니다.
여자부에서는 또 한 명의 궁사가 3관왕에 도전합니다.
마찬가지로 여자대표팀 막내인 안산 선수입니다.
<현장음> "금메달리스트,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안산, 김제덕!"
서로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줬던 혼성 단체전을 시작으로, 언니들과 함께 이룬 단체전 금메달까지, 안산 선수는 김제덕 보다 먼저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안산 / 양궁 국가대표> "일단 제가 원한 목표는 다 이뤘기 때문에 개인전에서는 즐기면서 후회없이 재미있게 시합하고 싶습니다."
대표팀 막내들은 마지막 금메달을 놓고 언니, 형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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