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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에 취해 인사불성…도심 모텔 마약 투약 적발

사회

연합뉴스TV 약에 취해 인사불성…도심 모텔 마약 투약 적발
  • 송고시간 2021-06-09 07:28:47
약에 취해 인사불성…도심 모텔 마약 투약 적발

[앵커]

서울 마포구의 한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장에서는 마약으로 추정되는 가루와 주사기 여러 개가 발견됐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아침 7시쯤, 서울 마포구의 한 모텔에 모자를 눌러 쓴 30대 남성 A씨가 들어옵니다.

태연하게 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객실 요금을 지불한 A씨는 약 2시간 뒤 객실 문을 열고 주변을 살펴보더니 밖으로 나옵니다.

A씨는 모텔 객실 안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 "계단으로 내려오는 줄 알았더니 계속 안 내려오니까 좀 이상해서… 상태가 안 좋으니까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목격자는 객실에서 나온 A씨가 횡설수설하는 등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지하철 역에서 불과 300m 남짓 떨어진 이 숙박업소 객실 안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체포 당시 A씨는 정상적으로 걷지도 못해 경찰의 부축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객실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가루 1포와 주사기 10여개를 발견해 압수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마약 간이 검사와 진술을 모두 거부하고 있는 상황.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범행 경위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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