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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병청 "잔여 백신 당일 신속 예약 시스템 개통 계획"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질병청 "잔여 백신 당일 신속 예약 시스템 개통 계획"
  • 송고시간 2021-05-14 14:38:19
[현장연결] 질병청 "잔여 백신 당일 신속 예약 시스템 개통 계획"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

5월 14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해서 어제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된 60~64세 대상자는 예약 첫날 73만1,000명이 예약을 완료하였고 어제 하루 60~74세 총 예약자는 112만2,000명이었습니다.

70~74세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률이 지난 6일 시작 일주일 만에 50%를 넘어 5월 13일 어제까지는 54.9%가 예약을 완료하였습니다. 사전예약은 어제부터 60세부터 74세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오는 6월 3일까지 가능합니다.

60~64세와 같이 사전예약이 시작된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 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은 예약 첫날 45.8%가 예약을 완료하셨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6월 7일부터 접종을 받게 되십니다.

60대 이상 고령층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100명 중 5명꼴로 사망으로 이어질 정도로 치명적인 반면 혈소판 감소성 희귀혈전증과 같은 부작용은 100명당 0.001명 정도로 희귀하여 예방접종을 통해서 가질 수 있는 이익이 현저히 높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온라인 누리집을 통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24시간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예약하는 분들의 인증만으로 대리 예약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자녀분들이 부모님들의 접종 일정을 챙겨주실 것도 부탁드립니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의료기관 어느 곳에서나 접종이 가능합니다. 더 편리한 곳, 더 가까운 곳을 선택하셔서 사전예약을 하시고 접종을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기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분들에게 원활한 2차 접종을 위해서 위탁 의료기관 등으로 백신 배송을 오늘부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예약 접수가 진행 중인 60세 이상 대상자의 1차 접종을 위한 백신도 사전 준비를 위해 다음 주인 20일부터 배송이 시작되어 27일부터 예방접종 시행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잔여 백신 당일 신속 예약방식을 도입 추진합니다. 65세 이상 고령층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5월 27일부터 예약 취소 등으로 발생하는 잔여 백신 분량을 신속하게 예약하여 접종할 수 있는 예약 시스템 개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는 네이버, 카카오 등 다수 국민들이 활용하시는 민간 플랫폼 회사들과 협력을 통해서 수행할 예정입니다. 잔여 백신이 발생한 인근 접종 기관에 대한 정보를 지도에서 확인하시고 당일 빨리 방문하여 접종할 수 있는 경우 해당 접종 기관을 선택하여 예약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민관 협력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주변 의료기관에서 잔여 백신 발생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하시고 더욱 수월하게 접종 예약을 할 수 있고 동시에 전량 폐기되는 백신 양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해외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전 세계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보다 소폭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동남아시아 지역 발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5월 9일까지 주간 신규 환자는 전 세계 551만 명으로 그 전 주보다 약 4% 정도 발생하였으나 전 세계 신규 발생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인도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확진자, 사망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인도에서는 폭발적인 발생 증가가 지속되면서 최근 일일 확진자가 40만 명을 넘어섰고 인접 네팔에서도 지난주 대비 확진자가 79%, 사망자가 106%로 큰 폭 증가하였습니다.

반면 최근 예방접종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국가들에서는 확진자 발생 감소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1회 이상 예방접종률이 45% 이상인 이스라엘, 영국, 미국에서 뚜렷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25% 이상인 독일, 프랑스의 경우에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서 예방접종을 통해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으로는 금년 2월부터 4월까지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월별 중증도 분석 결과를 말씀드립니다.

위중증 및 사망에 대한 중증화율은 지난해 3차 유행인 12월 4.72% 이후 금년 3월까지 1.74%로 계속 감소하다가 4월 들어서는 잠정 수치이긴 합니다만 2.10%로 다소 증가한 모습입니다. 치명률은 작년 12월 2.70%에서 4월 잠정 통계로 0.36%로 지속적으로 감소하였습니다.

특히 65세 이상에서 74세 그리고 75세 이상 연령군의 경우 금년 14주, 17주 차에 위중증 환자 증가 또 중증화율 증가세가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주요 원인으로는 고령층 환자의 증가, 노인이용시설 내 집단감염 발생 등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과 4월 일평균 수백 명대의 환자 발생 상황에서도 그나마 치명률이 낮아진 것은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 또 새로운 치료제의 도입, 코로나19 예방접종 등 적극적으로 감염 예방 관리를 통해 고위험군 환자 발생을 억제하였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만 4월 말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인해서 5월 중에 사망자 발생이 증가할 가능성은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중증화율 증가가 말씀드린 대로 노인 어르신분들의 집단감염과 연관이 있는 만큼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선제검사 등 적극적인 예방 및 신속한 방역이 중요하기에 역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저희 방역당국은 앞으로도 중증도 등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한 예방접종 또한 치료제 도입 역량에 대한 모니터링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대응을 지속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연구 개발 등과 관련해서 미국 뉴욕, 영국, 나이지리아 및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국내 항체 치료제 효능 검사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 항체 치료제의 효능을 세포 수준에서 분석한 결과 전 세계에 등장한 변이 중에 기타 변이인 미국 뉴욕 변이 바이러스와 영국, 나이지리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효능이 일부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중화능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다만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기존 바이러스 유전형에 비해서 중화능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음으로는 국내 mRNA 백신 개발 지원을 위해서 개발업체 등을 대상으로 시행한 기술 수요도 조사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번 mRNA 백신전문위원회 1차 회의 결과에 따라 실시하였고 mRNA백신의 국내 개발 전략 그리고 향후 로드맵 마련을 위해서 국내 기업별 개발 현황 기술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서 실시하였고 총 17개 기업이 조사서를 제출해 주셨습니다.

그 결과 원자재 생산 mRNA백신의 안정화 기술, 지질 나노입자 등 전달체 기술, mRNA 백터 기술 각각 정부 지원이 필요한 기술 분야로 파악되었고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서 mRNA 기술 개발과 관련된 정부의 부처별 지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월요일 5월 17일에 mRNA 백신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문가들과 논의를 지속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치료제 투약 현황과 관련해서는 먼저 렘데시비르의 경우 현재까지 125개 병원의 6,825명 환자에게 투여되었고 항체치료제인 레퀴로나주의 경우 72개 병원의 3,026명의 환자에게 그리고 혈장치료제의 경우는 임상시험 목적 이외에 치료 목적으로 45건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아서 사용 중에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분양 현황과 관련해서는 총 296개 기관의 신청으로 1,363건이 분양되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에도 백신 치료제 연구와 진단기술 개발 목적으로 49개 기관에 총 326주가 분양되었습니다. 지난 5월 12일 추가로 확보된 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품질 확인 그리고 자원화가 완료되는 시점인 오는 5월 28일부터 분양하고자 합니다.

한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어도 거리두기 그리고 의료체계 등 방역 및 보건의료 대책 전반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앞서 말씀드린 인도 등 동남부 아시아 일부 국가들을 보면서 재확인하게 됩니다.

성급한 거리두기의 이완이나 미흡한 상태에서는 백신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보게 됩니다. 반대로 거리두기가 탄탄하면 할수록 백신의 효과는 고위험 집단부터 빨리 그리고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 세계보건기구는 이미 아시는 대로 인도에서 발견된 변이를 주요 변이의 하나로 추가하였습니다. 이렇게 등장하는 변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 인류에게 가하는 가장 강력한 반격입니다.

변이는 첫 번째로 전파력, 두 번째로 위중력, 세 번째로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회피력 등의 문제를 야기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작년 2020년 2차 유행 이전에 이미 당시 VS클레이드에서 그 당시에 새로 등장했던 변이인 G클레이드로 주도적으로 균주가 전환된 점을 경험했습니다.

기억하시는 대로 우리는 거리두기로 극복을 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내 변이의 규모는 아직은 상대적으로는 작습니다. 현재 미국의 경우를 바라보면 여러 변이들, 주요 변이, 기타 변이 중에서도 절대적으로 영국에서 등장한 변이가 전체 유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변이는 그나마 전파력과 중증력은 높지만 치료제나 백신에 대한 회피력은 거의 없거나 매우 낮습니다. 조차도 회피할 수 있는 악성 변이가 등장할지도 모릅니다.

코로나 변이는 사실 등장하는 대로 거의 대부분 다 소멸하지만 극히 일부가 기존에 유행하는 균주를 대체합니다. 확률적으로 유행 규모가 크고 방역이 취약하고 변이에 대한 감시 체계가 미흡한 국가나 지역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등장을 하더라도 발견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국제 교류와 평평한 이 지구상에서 어느 나라든 변이를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는 것은 100%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결국 변이 대응도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코로나에 대한 대응과 같은 수단, 즉 일단 거리두기가 최선입니다.

여기에 현재 있는 안전하고 효과가 높은 코로나19 백신을 최대한 많은 분들이 빨리 접종에 응해 주시는 것이 역시 변이에 대해서도 대응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변이에 대한 방역대책에 노력하면서 동시에 계속해서 등장할 변이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우리가 그동안 실천하고 쌓아온 거리두기의 역량 또 백신 접종이라는 현재의 수단을 충실히 이행해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유행을 관리하며 그러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정을 당기는 데 저희들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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