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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어제 112만명 백신접종 예약…60∼64세 첫날 예약률 18.6%"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중대본 "어제 112만명 백신접종 예약…60∼64세 첫날 예약률 18.6%"
  • 송고시간 2021-05-14 11:20:29
[현장연결] 중대본 "어제 112만명 백신접종 예약…60∼64세 첫날 예약률 18.6%"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5월 14일 금요일 정례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김부겸 신임 총리께서 처음으로 주재하신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실내 체육시설 방역관리 현황과 전라남도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사업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질병관리청실내 체육시설의 경우 지난 1월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영업이 확대된 이후 집단감염이 증가하였으나 지난 4월 집중적인 방역 관리를 통해 집단감염 발생이 큰 폭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지난 2월 중 총 26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전체 집단감염의 약 22%가 체육시설 관련이었으나 4월 3주차 이후로는 총 73명 약 7%에 불과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월부터 장관책임제에 따라 실내 체육시설 49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장관이 직접 업계 관계자와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였습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실내 체육시설 4만4,000여 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방역수칙 위반 사례 402건을 적발하였습니다.

또한 우수방역 체육시설 수기공모, SNS를 통한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 홈트레이닝을 돕는 앱 출시 등을 통해 감염은 줄이면서 체육 활동은 가능할 수 있도록 여러 정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에 힘써주고 계시는 실내 체육시설의 관리자와 이용자 여러분, 지자체, 공무원 등 관계자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다음으로 전라남도의 방역 상황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전라남도는 상대적으로 환자 발생이 안정되어 지난 5월 3일 월요일부터 오는 23일 일요일까지 개편안 1단계를 시범 적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일부 지역에서 유흥업소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하여 동북권인 고흥, 여수, 순천, 광양 지역을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였습니다. 이들 지역은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고 여수, 순천, 광양 지역은 유흥업소의 영업도 정지합니다.

전라남도는 노래방, 유흥업소 등 방역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유흥시설 종사자에 대해서는 진단검사 행정조치를 통해 앞으로 한 달간 매주 진단검사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합동점검반 운영, 선제검사 등을 통해 지역의 코로나19 유행이 조속히 안정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오늘도 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의사, 간호사 등 많은 의료인력들이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해 주고 계십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각 지역에 의료 인력을 파견하여 의료 대응을 지원하고 있으며 6월까지 인건비 989억 원을 편성하고 이 중 810억 원을 각 지역에 지자체에 교부하여 의료인력들에게 지급되도록 하였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애쓰고 계신 의료인력들의 헌신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이틀 전에는 화이자 백신 약 44만 회분, 어제는 아스트라제네카 약 84만 회분, 오늘은 아스트라제네카 약 60만 회분을 도입합니다.

3일간 들여온 백신은 187만 회분에 달하며 5월 말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확증된 계획에 따라 후속 물량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6월 말까지 1,300만 명 1차 접종을 위한 백신의 공급은 충분하며 이제는 확보한 백신을 접종하는 데 집중할 시간입니다.

60세 이상 어르신의 접종 예약은 6월 3일 목요일까지 가능합니다. 오늘 기준으로 어르신 337만 명이 접종을 예약해 주셨으며 어제 하루에만 112만 명이 예약해 주셨습니다.

5월 6일부터 시작된 70대 초반 어르신의 예약률은 54.9%, 5월 10일부터 시작된 60대 후반의 어르신의 예약률은 43.9%입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60대 초반 어르신의 예약률은 18.6% 73만 건이며 이는 어제 단 하루 동안 예약한 분들입니다.

예약접종률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많은 국민께서 백신 접종에 관심을 보여주고 계신 것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국민께서 백신 접종에 대해 걱정하고 우려하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부작용의 확률이 적은 것을 과학적 논리로는 이해하더라도 선뜻 마음이 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지금부터 2주 전 금요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였습니다. 접종 전에는 약간의 걱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백신을 맞고 나서는 조금이라도 빨리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지난 4월 실시한 방역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사람이 많은 카페나 식당에서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한다는 응답이 85.5%에 달했고 대중교통 이용, 직장이나 학교 생활 등 일상에서 감염을 걱정하는 비율도 70% 수준으로 높았습니다.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도 63.4%에 달했습니다. 종류와 관계없이 코로나19 백신은 한 번만 맞더라도 코로나19 감염을 대부분 85% 이상 예방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의 감염의 우려를 덜 수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높으신 어르신들은 예방접종을 통해 본인의 생명과 안전을 철저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도 함께 보호할 수 있으며 보다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저희는 올해 하반기에는 어르신들께서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자녀와 손주를 걱정없이 보시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노인정에서 정겨운 대화를 하고 노인복지관이나 지역문화센터에서 다양한 강좌도 수강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마음이 맞는 지인들과 여행도 다녀오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일상을 위해 예방접종을 꼭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들은 안심하고 사람을 만나고 함께 정을 나누는 것이 가능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다소 불안하시더라도 과학의 힘과 정부를 믿고 일상을 위한 한 걸음에 동참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6월까지 어르신, 취약계층, 사회필수요원 1,300만 명이 순조롭게 접종을 마쳐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더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코로나19 환자는 729명, 해외 유입 환자는 18명이며 사망자는 두 분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 체계는 여전히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입원 대기 중인 환자는 없고 전담 중환자 병상 782개 병상 중 73%, 573병상의 여유가 있습니다. 중증도, 경증 환자를 위한 병상도 1만6,000병상 중 9,000여 병상 약 60%의 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6월 말까지 코로나19의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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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