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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총력 대응"…논산에 학대신고 대응센터 첫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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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초기 총력 대응"…논산에 학대신고 대응센터 첫 개소
  • 송고시간 2021-05-14 07:59:17
"초기 총력 대응"…논산에 학대신고 대응센터 첫 개소

[앵커]

충남 논산시에 전국 최초로 학대신고 대응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학대 문제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반면 그동안 관련 기관들의 권한이나 책임이 달라 초동 대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고자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나서 학대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든 겁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정인이 사건을 비롯해 아동학대 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학대 사건은 쉽게 드러나지 않아 피해를 막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광역 자치단체, 전문기관 등으로 관할 분야와 기관이 나눠져 있어 대응에 어려움이 더욱 컸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논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대신고 대응센터를 개소했습니다.

<김윤희 / 논산시 학대신고대응센터장> "저희 지역에서 저희 지역만 관할 하다보니 보다 빨리 대응할 수 있고, 피해자보호도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대신고대응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논산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학대 사건을 관할하게 됩니다.

전담 공무원과 학대예방경찰관, 전문가 등 10명이 함께 근무하며 업무를 처리합니다.

학대신고가 접수되면 경찰관과 함께 담당 공무원이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현장에서 학대 상황을 파악하고, 현장조사와 피해자 보호 조치가 이뤄집니다.

센터 안에서는 상담과 모니터링을 통한 학대 피해자 관리가 이뤄지고, 이를 바탕으로 시설입소나 원가정 복귀 등 보호계획도 세워집니다.

<황명선 / 논산시장> "경찰과 함께, 시민사회 전문기관과 함께 신속하게 대응해서 우리 논산시의 모든 시민들이 학대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논산시는 학대신고대응센터를 통해 아동학대뿐만 아니라 가정폭력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거나 다문화가정에서 이뤄지는 학대 등도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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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