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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로 돌아온 류현진…시즌 3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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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에이스로 돌아온 류현진…시즌 3승 수확
  • 송고시간 2021-05-13 18:04:07
에이스로 돌아온 류현진…시즌 3승 수확

[앵커]

미국프로야구 토론토의 류현진 선수가 애틀랜타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습니다.

토론토 타선도 뒤늦게 힘을 내 4대 1로 역전승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3승을 수확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절묘한 제구력을 되찾은 류현진은 우리가 알던 괴물 투수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특히 2회 스완슨과 콘트레라스를 빠른 공과 체인지업으로 연달아 삼진 처리한 장면은 완급조절에 능한 고수의 풍모까지 풍겼습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하던 류현진은 5회 선두타자 콘트레라스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내줬습니다.

연달아 체인지업만 3개를 던졌다가 살짝 몰린 공에 맞았는데, 볼 배합에서 아쉬움을 남긴 장면이었습니다.

1대 1로 동점이 된 6회에는 투아웃을 잡아놓고 라일리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스완슨을 플라이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7회까지 깔끔하게 책임지면서 이번 시즌 두 번째 7이닝 경기를 완성해 에이스다운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산발 5안타로 단 1점만을 내준 가운데 삼진은 6개를 잡아냈고, 평균자책점은 3.15에서 2.95까지 낮췄습니다.

류현진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타석에도 등장했는데, 삼진 2개만을 기록하고 물러났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연습할 때 만큼 성적은 안 나왔지만 워낙 타격하는 걸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편인데 삼진 2개로 아쉬움이 있었던 거 같아요."

애틀랜타 선발 프리드에 막혀 5회까지 고전했던 토론토 타선은 6회 투아웃에서 시미언이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기지개를 켰습니다.

7회에는 토론토 4번 타자 에르난데스가 바뀐 투수의 초구를 공략해 역전 솔로포를 터트렸습니다.

에르난데스는 9회 4대 1 승리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포까지 가동해 류현진의 3승 달성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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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