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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 초비상…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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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강릉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 초비상…2단계 격상
  • 송고시간 2021-05-04 19:46:50
강릉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 초비상…2단계 격상

[앵커]

강원도 강릉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4일) 오전에만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전수조사가 시행되면서 앞으로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 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야외 작업장입니다.

지난 1일 이곳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후 직장 동료 등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한 선별검사에서 외국인 근로자 6명이 추가됐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강릉시가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는데 화요일 오전에만 43명의 환자가 더 나왔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44명이 러시아계이며 나머지 6명은 중앙아시아 국적으로 전해졌습니다.

모텔에서 밀집 생활을 하는 데다 라마단 기간에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근 거주 주민> "지금 또 라마단이라 기도하느라고 난리예요. 어제 방역하고 갔거든요. 그래서 내가 코로나 걸렸나 보다…"

강릉시는 곧바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 2,200명 모두 전수 검사를 받을 것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의사소통이 어렵다 보니 검사 독려와 역학조사 모두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확진자 가운데에는 유흥업소 종사자도 적지 않아 자발적으로 검사에 나설지도 의문입니다.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외국인 가운데에는 불법체류자도 많아 확진자 파악에 더욱 애를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강릉시는 불법체류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테니 진단 검사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한근 / 강릉시장> "강릉시 보건당국은 이분들의 신분이나 불법체류 사실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별도의 조사를 하지 않는다라는 말씀을 분명히 드리고…"

월요일 기준 강릉지역 외국인 근로자의 검사율은 30% 수준에 그쳐 향후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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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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