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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비하 의미?…불매운동에 국민청원까지

사회

연합뉴스TV 남성 비하 의미?…불매운동에 국민청원까지
  • 송고시간 2021-05-04 19:39:43
남성 비하 의미?…불매운동에 국민청원까지

[앵커]

한 편의점 이벤트 포스터에 남성을 비하하는 의미의 손 모양이 들어갔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해당 업체가 공식 사과하고 조치에 나섰지만, 일부 누리꾼이 불매운동을 벌인데 이어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게시된 편의점 GS25의 이벤트 홍보 포스터입니다.

소시지 위에 있는 손가락 모양이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의 한국 남성 비하 상징과 유사하다는 누리꾼들의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뜨거워졌습니다.

'악의적 문구다', '해당 편의점 불매에 나서겠다'는 반응에 포스터는 수정됐고 업체는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며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GS 편의점 브랜드의 군부대 영업을 중단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2, 3년 사이 극심해진 젠더 갈등이 이같은 논란거리를 재생산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전명수 /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일부(남성)의 입장이라고 보거든요. 그렇게 과격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남성들은 본인이 좀 더 피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조금 더 강해질 수 있거든요."

나아가 젠더 이슈에 민감해진 남성과 여성들의 과격한 비방이나 집단 행동이 갈등을 더 부추기는 꼴이라고 분석합니다.

실제 2030 젊은층은 온라인에서 익명성에 기댄 극단적 표현 때문에 성평등 논의 자체에 피로감을 느낀다고 토로했습니다.

< A씨 / 대학생> "눈살을 찌푸릴 정도라서 아예 신경쓰기도 싫어서 커뮤니티를 삭제했어요."

< B씨 / 대학생> "너무 감정적인 싸움으로 번지는 것 같아서 굉장히 소모적이고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공격하는 소모적 양상으로 성대결을 되풀이하기에 앞서, 양성평등을 위한 건설적인 토론이 우선돼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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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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