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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교민 귀국 시작…음성도 7일간 '시설격리'

사회

연합뉴스TV 인도교민 귀국 시작…음성도 7일간 '시설격리'
  • 송고시간 2021-05-04 18:02:34
인도교민 귀국 시작…음성도 7일간 '시설격리'

[앵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인도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교민들의 귀국이 시작됐습니다.

오늘(4일) 1차로 170여 명이 들어왔는데요.

이들은 도착하자마자 코로나 검사를 다시 받고 7일간 시설 격리에 들어갑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모처럼 분주한 아침을 맞이한 인천국제공항.

방역요원들이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빠진 물품은 없는지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잠시 후 전광판에 도착 표시가 뜨고, 수레에 짐가방을 가득 쌓아 올린 승객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대기업 주재원과 유학생 등 인도에서 들어온 우리 교민들입니다.

모두 귀국길에 오르기 전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입국한 교민들은 제 뒤로 보이는 특별수송 차량을 타고 곧장 격리시설로 이동합니다.

도착 후엔 다시 한번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번 1차 귀국 인도 교민은 모두 172명.

입국 직후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더라도 7일 동안 임시생활시설에서 지내야 합니다.

시설 퇴소 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다시 7일간의 자택 격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후 보건소에서 최종적으로 코로나 검사 후 음성 판정까지 받아야 비로소 일상 생활이 가능합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매우 강하다고 보고 이처럼 이중 삼중의 방역 절차를 거치도록 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현재 인도에서는 매일같이 40만명 정도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많은 전문가들의 판단으로는 이것도 과소평가된 수치라고…"

오는 7일에는 200여 명의 인도 교민들이 추가로 귀국합니다.

이를 포함해 이번 달에만 인도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두 12편의 부정기 항공편 운항이 추진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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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