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자막뉴스] 데이트 폭력 실시간 포착…통합관제센터에 딱 걸렸다

사회

연합뉴스TV [자막뉴스] 데이트 폭력 실시간 포착…통합관제센터에 딱 걸렸다
  • 송고시간 2021-05-04 09:47:07
[자막뉴스] 데이트 폭력 실시간 포착…통합관제센터에 딱 걸렸다

한 남성이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흔듭니다.

차량으로 밀어붙이더니 쓰러진 여성을 무차별 폭행합니다.

지난 3월 25일 새벽 대전 중구 대흥동에서 벌어진 데이트 폭력 현장입니다.

이 모습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겼고, 이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즉시 경찰에 알려 순찰차가 곧장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임성빈 / 대전통합관제센터 관제사> 경찰분이 항상 24시간 상주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희가 본 것을 바로 경찰분에게 말씀 드리면 지구대로 지령을 내립니다.

대전CCTV통합관제센터에서는 관제사 61명이 경찰관과 함께 대전 내 CCTV 5,648대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최근 3년간 폭력이나 절도 등 각종 사건 2,168건이 CCTV에 포착됐는데, 이 가운데 254건의 용의자가 현행범으로 검거됐을 만큼 효과를 거뒀습니다.

<이상혁 / 대전경찰청 생활안전과> CCTV내용 상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현장에 순찰차를 출동시키는 것이고요. 아니면 인명구조 관련이나 이런 사안 있으면 그런 내용도 우리가 출동을

2014년 130만 화소급이던 CCTV 화질도 200만 화소 이상으로 꾸준히 개선됐습니다.

적외선 촬영 기능도 탑재돼 깜깜한 밤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이호진 기자 / jinlee@yna.co.kr> 학교 앞에 설치된 200만 화소의 방범용 CCTV입니다. 제가 50여m를 걸어왔는데, 50m 밖에서도 이렇게 마스크에 찍혀 있는 회사마크가 명확하게 보입니다.

관제사들이 CCTV 영상을 일일이 눈으로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차량과 사람의 움직임을 스스로 찾아내는 인공지능 CCTV도 도입됐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관제센터에 AI기술을 접목해서 똑똑한 CCTV로 범죄율을 낮추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전시는 2023년까지 범죄 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CCTV 150대를 더 설치하고 300곳은 화질을 개선할 방침입니다.

[취재 : 이호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