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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의 무한 변신…커피부터 빵·떡·맥주까지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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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보리의 무한 변신…커피부터 빵·떡·맥주까지 다양
  • 송고시간 2021-04-10 09:52:44
보리의 무한 변신…커피부터 빵·떡·맥주까지 다양

[앵커]

과거 못 먹고 못살던 시절, 주식인 쌀 대신 먹던 보리가 다양한 용도로 무한변신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영양성분과 기능성 덕분에 커피부터 빵, 떡, 맥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커피 원두를 로스팅한 기계에 검은색 보리를 넣고 한동안 볶습니다.

두 가지 재료를 가루로 만들어 일정 비율로 섞으면 디카페인 보리 커피가 됩니다.

보리 커피에는 카페인이 거의 없는 대신 커피에 없는 베타글루칸과 안토시아닌 등 기능성 성분이 잔뜩 들어있어 맛도 좋고 건강에 아주 좋습니다.

<박수정 / 전북 익산시> "일반 커피와 비교해서 맛이 굉장히 부드럽고 좀 순하고 끝에 좀 구수한 향이 있는 거 같아요."

흰 찰쌀보리를 넣어 만든 보리빵입니다.

식감이 졸깃하고 씹을수록 고소한데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밀가루 빵보다 소화가 잘됩니다.

청색보리로 만든 절편은 간식으로 그만입니다.

<정석균 / 전북 군산시(빵집대표)> "보리빵의 구수한 맛 그리고 담백한 맛 그런 맛에 취해서 그런지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맥주용 보리로 만든 수제 맥주는 기존 맥주와 다른 차별화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리에는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어 활용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자 / 농촌진흥청 작물기초기반과 농업연구관> "보리는 웰빙 식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보리의 기능성을 높이려고 하는 기능성 품종 개발 쪽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가공이 쉽고 건강에 좋은 다양한 보리 품종을 개발해 침체된 보리 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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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