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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세계 첫 코로나 인체노출 실험…의료 윤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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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英 세계 첫 코로나 인체노출 실험…의료 윤리 논란
  • 송고시간 2021-02-18 18:01:39
英 세계 첫 코로나 인체노출 실험…의료 윤리 논란

[앵커]

영국이 인체에 코로나19를 고의로 노출시키는 실험을 추진해 의료 윤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실험을 승인한 영국 정부는 백신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반대 측은 윤리 문제를 지적하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이 인체에 코로나19를 고의로 노출시키는 실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겁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승인한 이 실험은 이르면 이달 안에 90명의 건강한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이번 실험의 대상은 18∼30살입니다.

참가자들에게 노출되는 바이러스는 최근 급속히 확산되는 영국발 변이가 아니라 지난해 3월 영국 등 유럽에서 퍼지기 시작한 종입니다.

이번 연구의 목표는 사람이 감염되는 데 필요한 바이러스의 최소량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실험 참가자들은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에 백신을 맞을 수 있고, 별도의 보상도 받는다고 합니다.

영국 정부는 이번 실험이 효과적이고 우수한 백신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크워시 크워텡 기업부 장관은 "코로나19의 인체 영향에 대한 과학자들의 연구와 백신의 더 빠른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실험의 윤리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찬성하는 측은 장티푸스 백신 개발에 이 같은 방식이 사용됐고, 코로나19 대유행을 서둘러 끝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반면 반대 측은 의료 윤리를 저버리는 행위이며 참가자들이 후유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영국 정부의 백신 태스크포스와 대학, 기업 등이 협력해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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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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