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선거를 겨냥한 돈 풀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죠.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방현덕 기자, 오늘도 여야가 충돌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 당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정부·여당 발목을 잡으며 4차 재난지원금이나 K-방역을 정쟁화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협조를 약속했으면서도, 선거를 의식해 국민의 고통과 희생을 악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4차 재난지원금 추경안을 내달 처리하고, 내달 말 지급을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재난지원금을 4월 7일 선거 직전 지급하겠다는 게 사실상 정부 여당의 매표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회의에서 "관권 선거운동", "공직선거법 위반"이란 비판과 함께 선관위의 행동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주호영 원내대표도 벌써 추경을 한다는 건 정부·여당의 무능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4차 재난지원금, 시기뿐 아니라 규모나 대상도 쟁점인데요.
오늘 국회 기재위 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출석해 연 매출 4억원이 넘는 소상공인에게도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일반업종은 매출이 4억을 넘지 않아야 재난지원금이 지급됐는데 이 문턱을 없애 지원 대상을 늘리겠단 겁니다.
다만 역시 사각지대에 있었던 근로자수 5명 이상의 서비스업이나, 노점상, 플랫폼 노동자까지 지원 대상에 넣을진 검토하겠다고 했고,
추경 규모가 30조원을 넘을 수 있냐는 민주당 정일영 의원의 질의엔 "언론의 추측보도가 심한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4월 7일 재보선이 이제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본격적인 예비후보간 토론이 시작되며 경선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오늘 주요 후보들 행보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밤 늦게까지 첫 방송토론을 한 민주당 후보들은 오늘 공약 발표와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보건의료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의 권역별로 공공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우상호 후보는 서대문구 한 초등학교를 찾아 돌봄 정책을 점검했는데요.
오후엔 서울지역 기초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조직력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오늘 오후 처음 열리는 토론회 준비에 한창입니다.
오늘 토론은 오신환 후보와 나경원 후보, 조은희 후보와 오세훈 후보가 각각 1대1로 맞붙는데,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른바 제3지대 후보들, 신경전 끝에 오는 목요일 첫 TV토론을 하기로 했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서울을 글로벌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는데, 자신이 만든 컴퓨터 백신 V3의 이름을 따 'V4'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은 서부여성발전센터를 찾아 여성 실업률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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