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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검찰개혁 전 정치야망 안가져"…특활비 공방도

정치

연합뉴스TV 秋 "검찰개혁 전 정치야망 안가져"…특활비 공방도
  • 송고시간 2020-11-16 17:33:44
秋 "검찰개혁 전 정치야망 안가져"…특활비 공방도

[앵커]

국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에 대한 사업별 증감액 심의가 진행 중입니다.

법사위 전체 회의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야당 의원들의 설전이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556조 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여야 간 기 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도 소관 기관 예산안을 두고 전체 회의를 열었는데요.

역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에 이목이 쏠렸습니다.

추 장관은 자신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검찰개혁 완수 전까지는 정치적 욕망과 야망을 갖지 않기로 맹세했다"며 최근 제기되고 있는 서울시장 출마설 등에 선을 그었습니다.

법무부와 대검 사이에 특활비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검찰총장의 쌈짓돈으로 돼 있는 것이 거의 50억 원에 이르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야권에서는 추 장관이 SNS상에서 국회 예결위원장인 민주당 정성호 의원을 '민주당 동지'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탄핵과 경질 사유가 충분하다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공수처 출범을 둘러싼 여야 간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민주당은 연일 공수처의 조속한 출범을 강조하며 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혹여 야당의 의도적인 지연전술 때문이 아니길 바랍니다. 공수처의 조속한 출범은 국민의 확고부동한 요구입니다."

이낙연 대표 역시 이번 주 수요일 회의에서는 반드시 결론이 나야 한다며 야당이 시간 끌기에 나서면 좌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공수처법 개정을 통한 야당의 비토권 행사 무력화 가능성을 다시 한번 시사한 건데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법에 있는 청와대 특별감찰관과 북한 인권재단 이사, 북한인권특별대사 지명 절차를 조속히 밟으라"고 맞받았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은 부동산 문제로 성난 민심에 집중하고 있다고요.

[기자]

국민의힘은 부동산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정부를 향한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전세 매물이 씨가 마르고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최악의 전세대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정부가 대책을 내놓을수록 국민 분노만 커지고 있다"며 "시장 실패가 아닌 정부 실패"라고 덧붙였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유승민 전 의원이 마련한 토론회에 참석해 "집을 가진 사람은 세금 때문에, 집 없는 사람은 집을 못 구해서 전 국민이 불편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각종 현안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도, 여야 원내대표들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주재한 회동에서 초당적 방미대표단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보내는 것과 예산안을 법정시한인 다음 달 2일 전까지 처리하는 것에 합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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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