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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무료회원 본격 수사…"성착취물 유포 방조"

사회

연합뉴스TV '박사방' 무료회원 본격 수사…"성착취물 유포 방조"
  • 송고시간 2020-10-23 19:07:38
'박사방' 무료회원 본격 수사…"성착취물 유포 방조"

[앵커]

경찰이 '박사방 사건'의 주범과 유료회원에 이어 무료회원들에 대한 수사에도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미 무료회원 305명을 특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장하연 / 서울지방경찰청장> "무료회원에 대해서 여러가지 수사기법을 통해서 대상자를 특정한 게 305명을 특정했고요…서울청에서 직접 수사하는 경우도 있고 대상자가 많아서 여러 다른 지방에까지 업무협조를 통해서 나눠서…"

그동안 주범과 유료 회원들에 집중됐던 경찰의 박사방 수사가 이제 무료회원들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등 사건 주범들부터 검찰에 넘겼습니다.

박사방 측에 돈을 보낸 혐의를 받는 전직 언론사 기자를 지난달 송치하는 등 유료회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들도 이미 수사했습니다.

무료회원들은 성착취물이 유포되는 행위를 방조하고 이를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인적정보도, 돈을 보낸 이력도 없어 특정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찰은 조주빈 지시대로 피해자 이름을 포털에서 검색한 행위에서 단서를 찾았습니다.

최근 무료회원으로 추정되는 인물 중 서울에 거주하는 10여 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서기도 했던 경찰.

앞으로 무료회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한 소환 조사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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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