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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종전선언 더 좋은 토대 만들어져"

세계

연합뉴스TV 이도훈 "종전선언 더 좋은 토대 만들어져"
  • 송고시간 2020-10-01 13:34:36
이도훈 "종전선언 더 좋은 토대 만들어져"

[앵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비건 국무부 부장관 등과 만난 이 본부장은 종전선언과 관련해 더 좋은 토대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무원 피격사망 여파로 한반도 정세가 엄중한 시기 미국을 찾았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내실 있는 만남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한반도 문제에 관여하고 있는 미국 행정부 인사들을 두루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의 개인 생각으로는 매우 의미있고 실질적인 대화를 가질 수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종전선언에 대해 미국과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뤘느냐는 질문에는 아주 폭넓고 의미 있게 얘기를 계속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더 좋은 토대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본부장은 미국도 종전선언을 여러 차례 검토한 바 있다며 얘기를 해보면 공감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한 바 있습니다.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논의했다고 언급한 '건설적 방안'이 종전선언과 관련된 것이냐는 질문에 "큰 그림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이해해달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종전선언을 포함해 여러 다른 방안이 논의됐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결국 관건은 북한의 관여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대화 재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앞으로 어떻게 대화를 재개할 수 있을 건지 또 대화가 재개되었을 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대해서, 평화체제 정착에 대해서 어떻게 진전을 시킬 수 있을건지 이런 아주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서 깊이있고 폭넓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런 점에 아마 의미를 두는 것 같습니다."

이도훈 본부장 방미를 통해 대화 재개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재확인됐습니다.

종전선언을 포함해 창의적인 방법에 대한 논의가 오간만큼 북미 또 남북간에 분위기 반전을 위한 움직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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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