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류현진, 짧은 머리로 심기일전 "안 되는 건 제구"

스포츠

연합뉴스TV 류현진, 짧은 머리로 심기일전 "안 되는 건 제구"
  • 송고시간 2020-08-05 18:16:43
류현진, 짧은 머리로 심기일전 "안 되는 건 제구"

[앵커]

토론토로 보금자리를 옮긴 류현진 선수가 개막 후 2경기 연속 부진해 우려를 사고 있는데요.

6일 오전 애틀랜타전을 통해 시즌 첫 승리에 다시 한번 도전합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개막 후 2경기에서 류현진은 우리가 작년까지 알던 괴물 투수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제구가 흔들리고, 직구 스피드까지 떨어지면서 타자를 압도하지 못해 1패 평균자책점 8.00이라는 성적표를 남겼습니다.

류현진은 올해 세 번째 선발 등판인 6일 오전 애틀랜타 원정에서 시즌 첫 승리에 다시 도전합니다.

애틀랜타전 통산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2.73. 상대 전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지금은 원래 구위를 되찾는 게 우선입니다.

<류현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지금 안 되는 건 제구 쪽인 거 같은데 빨리 비슷하게 잡아줘야 내가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런 부분이 아쉬운 거 같아요."

앞선 두 경기에서 덥수룩한 머리에 수염까지 길렀던 류현진은 애틀랜타전을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는 깔끔한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두 경기가 안 좋았고,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하고 싶어서) 단정하게 잘랐습니다."

아내 배지현씨와 태어난 지 석 달이 된 딸은 조만간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라 미국에서 홀로 난관을 헤쳐나가야 하는 류현진.

괴물 투수도 딸 이야기가 나오자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한 명의 딸바보였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굉장히 잘 웃고 밝고 예쁘고 눈에 계속 아른거리고…굉장히 올바른 방향으로 크고 있는 거 같아요."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