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대변인 발표로 대신한 지난 13일과는 달리 직접 최고위원회에서 고개를 숙였는데요.
이해찬 대표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당 광역단체장 두 분이 중도에 사임을 했습니다.
당대표로서 너무 참담하고 국민께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리고 행정공백 발생에 책임을 통감합니다.
아울러 피해 호소인께서 겪으시는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상황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다시 한번 통절한 사과 말씀드립니다.
민주당은 피해자 중심주의를 견고하게 지켜왔습니다.
이 사안도 마찬가지로 피해자 입장에서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당으로서는 아시다시피 고인의 부재로 인해서 현실적으로 진상조사가 어렵다는 점은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피해호소인 뜻에 따라 서울시가 사건 경위를 철저하게 밝혀주기 바랍니다.
또한 피해 호소인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멈추고 당사자 고통을 정쟁과 여론몰이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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