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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할 수 없는 꿈"…하이힐 신은 남자들의 노래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포기할 수 없는 꿈"…하이힐 신은 남자들의 노래
  • 송고시간 2020-07-12 10:03:23
"포기할 수 없는 꿈"…하이힐 신은 남자들의 노래

[앵커]

서로 다른 사연으로 하이힐을 신은 남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두 편이 올 여름 관객을 찾습니다.

꿈을 향한 도전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들을 최지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드래그 퀸'이 되고 싶은 17살 고등학생 제이미, 세상의 차가운 시선에도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당차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영국 웨스트엔드 뮤지컬인 제이미가 아시아 최초로 국내 관객을 찾았습니다.

2011년 BBC 다큐멘터리로 다뤄진 제이미 캠벨의 실화를 유쾌한 음악과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재구성했습니다.

1세대 뮤지컬 배우 최정원부터 특별한 소년 제이미 역의 조권까지 실력파 배우와 가수들이 열정을 쏟아냅니다.

<최정원 / 뮤지컬 배우·마가렛 역> "이렇게 잘 어우러지는 완벽한 뮤지컬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음악이 굉장히 드라마랑 잘 맞아 떨어지는 작품입니다. 저희도 관객 분들도 리듬을 계속 타게 되는 그런 안무가 많은 것 같아요."

여기, 또 다른 사연으로 하이힐을 신게 된 남자도 있습니다.

폐업 위기의 구두 공장을 물려받은 찰리, 회사를 살리기 위해 고심하던 중 드래그 퀸 롤라에게 아이디어를 얻어 여장 남자를 위한 '킹키부츠' 개발에 나섭니다.

더 화려한 볼거리로 돌아온 킹키부츠가 다음 달 네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립니다.

<최재림 / 뮤지컬 배우·롤라 역> "내가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을 향해 달려 나가는 것이 얼마나 멋진 모습인가…그냥 재미있는 극을 떠나서 조금 더 의미가 개개인에게 와닿는 것이 다를 거라고 생각해요."

꿈을 향한 도전과 우정을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흥미롭게 그려내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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