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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무증상·경증환자, 병원대신 생활치료센터 이송"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중대본 "무증상·경증환자, 병원대신 생활치료센터 이송"
  • 송고시간 2020-06-22 11:25:30
[현장연결] 중대본 "무증상·경증환자, 병원대신 생활치료센터 이송"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오늘 0시 기준 지역사회 신규 확진환자는 11명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6명으로 17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6월 22일 0시까지 발생한 확진환자는 총 1만 2438명이며 현재 1,277명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 사망하신 분은 없었고 총사망자 수는 280명입니다.

오늘 박능후 중대본 1차장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관계부처 및 17개 시도가 모여 확진자 현황 및 조치 사항, 하절기 의료인력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박능후 1차장은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진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대전, 충남, 전북 등 비수도권까지 확산하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며 각 부처와 지자체에서 위험시설을 사전에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또한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코로나19의 대응하고 있는 의료인력의 어려움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면서 의료인력을 보호할 세심한 대응을 주문하였습니다.

지난 2주간은 지역사회의 연쇄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져 수도권을 벗어난 지역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고 서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유입 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엄중한 상황입니다.

어제 환자 발생은 17명으로 다소 낮아졌으나 주말로 인해 의심 환자 검사가 줄었던 점을 고려하면 향후 추이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수도권과 대전, 충남의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각 지자체는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을 중심으로 접촉자 전수검사 및 긴급방역 등의 조치를 실시하였고 유흥주점, 코인노래연습장 등의 집합금지명령 이행 상황을 점검해 위반 업체를 고발하고 행정지도를 실시하였습니다. 한바 식당 2400개소, 쪽방촌 17개소 등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을 점검하였고 현장 요청 사항을 반영하여 월 1회 전문적인 방역과 마스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경기도는 주말 동안 종교, 문화, 관광, 체육시설 등 4529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여 마스크 착용 미흡 등 개선방안을 발견하였고 앞으로 지도와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대전광역시는 6월 20일부터 도서관 체육시설, 공연장과 같은 공공 이용시설을 잠정 폐쇄하고 확진자 동선에 있는 시설을 방문한 모든 시민에 대해 무료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7월 5일까지 미신고, 무등록 방문판매업체 등 807개소에 대해 합동 단속을 벌여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거나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할 경우 강력한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종교시설, 유흥시설 등 약 2만 6000여 개소를 점검하여 1644건의 행정지도를 실시하였고 심야시간 유흥시설 특별점검을 통해 현재까지 99개소 위반업소를 적발하여 고발 조치를 하였습니다.

정부 모든 부처도 총력을 다해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수도권에 이어 충청권, 호남권에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점검하고 6월 23일부터 방문판매업체나 다단계 판매업, 유통 물류센터 300명 이상의 대형학원, 뷔페 음식점 등 4개 시설을 고위험 시설로 추가하여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였습니다. 충분한 병상 확보와 의료진의 피로도 완화를 위한 치료체계 개선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증상이나 경증환자는 병원 대신 생활치료센터로 바로 이송하거나 입원치료를 통해 증상이 없어지면 신속하게 생활치료센터로 전원되도록 금주 중 지침을 개정할 예정입니다. 생활치료센터를 확충하고 권역별로 병상, 인력 등의 공동대응을 위한 의료체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학생 약 14만 명과 교직원 1만 400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학교 방역을 계속 강화하고 있고 6월 22일 현재 12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검역소 등에 의료인력 53명과 임시생활시설, 생활치료센터 등의 행정인력 447명 등 6월 21일 현재 총 500명의 군 인력을 지원하였습니다. 고용노동부는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노동자가 밀집해 있는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콜센터, 육가공업 등 밀집, 취약사업장을 불시 점검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격리위반, 집합금지위반 등 방역지침 위반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으로 현재 551건을 수사하여 306건을 기소, 7명을 구속하는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 불법 행위를 엄중 수사 중에 있습니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는 개인정보와 동선정보 노출 게시물 2370건을 탐지하고 2099건을 삭제하였으며 소방청은 지금까지 환자, 학생, 해외 입국자 5만 1000여 명과 해외 입국자 중 유증상자 380여 명을 의료기관 등으로 이송하였습니다.

하절기 의료인력 지원방안을 설명하겠습니다.

무더위로 인해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의료인력의 업무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어 의료인력 보호 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우선 파견 인력의 기본 근무 기간을 유연하게 정할 수 있도록 하고 근무시간과 휴식 시간도 시설장의 재량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선별진료소 등 야외근무 인력에 대해서는 별도의 근무시간 기준 및 휴식 기준을 마련하여 6월 10일부터 시행 중에 있고 코로나19 대응 인력의 휴식과 심리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업무가 폭증한 지역의 경우 중수본에서 기존 근무 인력에 대한 교대 인력을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지원할 예정입니다.

여름철 쾌적한 진료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착탈의가 용이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수술용 가운 세트를 6월 10일 10만 개 배포한 데 이어 매월 20만 개를 배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외부 선별진료소를 대상으로 냉각조치를 배포 중에 있고 의료기관과 보건소에 설치된 모든 선별진료소에 대해 냉방기 설치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외 입국자 , 확진환자가 급증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사전적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특히 6월 23일부터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에 대해서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들 국가에 대해서는 외교나 필수기업 활동 등을 제외한 신규 비자 발급을 최대한 억제하고 직항편 중지를 계속 유지하면서 부정기적인 항공편의 운항 허가도 중지하는 등 항공편 감편도 조치할 예정입니다.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입국 전 자가격리 장소를 확인하고 격리장소가 없는 경우 입국을 차단하겠습니다.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는 완벽한 대책은 없으나 가장 최선의 대책이 무엇인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대전, 충남 등에서 이어지고 있는 집단감염은 밀폐되고 밀집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다수의 사람에게 발생하였습니다.

밀폐된 실내에서는 환기를 자주 하고 많은 사람이 밀집해서 모이지 않고 밀접한 접촉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실내에서의 마스크 쓰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올해 6월 보름 동안에 평균 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다고 할 만큼 무더위가 찾아왔지만 나와 이웃의 건강을 위하여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기본적인 건강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를 다시 한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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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