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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당대표 출마 '결심'…다음주 중 공식 발표

정치

연합뉴스TV 이낙연, 당대표 출마 '결심'…다음주 중 공식 발표
  • 송고시간 2020-05-28 07:26:15
이낙연, 당대표 출마 '결심'…다음주 중 공식 발표

[앵커]

이낙연 전 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합니다.

그간 고심을 거듭해왔던 이 전 총리는 출마 결심을 굳히고 다음 주 중 공식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가 차기 당 대표에 출마합니다.

오는 8월 전당대회 출마 결심을 굳힌 이 전 총리는 다음 주 즈음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대세론' 속에서도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당권-대권 분리규정'에 따라 내년 3월 당대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해 고심을 거듭했던 이 전 총리.

그간 당내 여론을 수렴한 이 전 총리는 177석을 얻은 거대 여당을 이끌고 코로나19 난국을 헤쳐나가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민주당 당선자 총회에 참석한 이 전 총리는 당권 도전 결심을 굳혔다는 보도에 대해 대체로 맞다며 전당 대회 출마 의사를 확인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제가 오늘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워크샵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연합뉴스) 그 보도가 대체로 맞더라 이말입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2년 8개월간 재임하며 대통령 직선제 이후 최장수 총리로 기록된 이 전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해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를 꺾으며 몸집을 불렸습니다.

아직 당내 지지기반이 두텁지는 않지만, 당권을 잡게 된다면 대권주자로서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당권 경쟁 구도는 이 전 총리와 홍영표, 우원식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홍영표 의원은 "다른 사람의 결정에 좌우되지 않는다"며 완주 의사를 밝혔고 우원식 의원 역시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권 잠룡인 김부겸 의원도 당권 도전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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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