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하루 감염자 대구 4명·경북 0명 안정세…"재확진 뇌관"

사회

연합뉴스TV 하루 감염자 대구 4명·경북 0명 안정세…"재확진 뇌관"
  • 송고시간 2020-04-09 23:04:06
하루 감염자 대구 4명·경북 0명 안정세…"재확진 뇌관"

[앵커]

오늘(9일) 0시 기준으로 대구의 신규 확진자 수가 4명, 경북은 0명으로 집계됐는데요.

두 곳 모두 50여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겁니다.

거세게 퍼져 나가던 바이러스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고 있는데요.

완치된 후에 재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9일 0시 기준 경북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0명입니다.

지난 2월 19일 지역에서 첫 확진자 3명이 나온 이후 50일만입니다.

대구도 신규 확진자 수 4명으로 51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실상 방역당국이 통제가능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치 뒤 재확진 사례가 늘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새로운 뇌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남아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계속 지자체가 검사를 진행하면서 (재양성 사례는) 증가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등 전국에서 격리해제 후 다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모두 74건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재감염 증상을 보이며 치료를 받던 환자가 숨지면서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증에서 회복된 85살 A씨는 지난달 30일 경북의 한 요양병원으로 옮겨진 뒤 다시 감염증상이 나타나 치료를 받던 중 지난 8일 숨졌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이 2번 이상 확인이 돼서 격리가 해제됐고, 전염력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요양병원으로 전원돼서 치료를 받다 사망하셨습니다."

사망원인이 코로나19 감염증에 의한 것이라면 회복 후 숨진 최초의 사례입니다.

방역당국은 의무기록 등 자료를 검토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판단할 계획입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대구시는 완치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로 재확진으로 인한 감염확산을 방지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