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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파란 자전거 vs 빨간 운동화…색깔 선거전도 치열

정치

연합뉴스TV [선택 4·15] 파란 자전거 vs 빨간 운동화…색깔 선거전도 치열
  • 송고시간 2020-04-09 22:30:19
[선택 4·15] 파란 자전거 vs 빨간 운동화…색깔 선거전도 치열

[앵커]

코로나 사태 와중에서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에게 조금이라도 강한 인상을 남기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색깔을 이용해서 유권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색깔 마케팅'도 펼치고 있는데요.

정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란색 자전거'를 타고 주민들을 만나는 민주당 박상혁 후보.

<박상혁 / 경기 김포을 민주당 후보> "내일(10일) 사전투표인 거 아시죠? 그래도 1번입니다."

정치 신인인 만큼 주민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백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박상혁 / 경기 김포을 민주당 후보> "많은 시민분들이 더 많이 알아봐주시고요. 자전거를 타고 시민분들을 만나게 되면 시민분들 눈높이에서 한 분 한 분씩 뵐 수 있어서…"

2014년 첫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빨간색 운동화를 신고 지역을 누벼온 홍철호 후보.

<홍철호 / 경기 김포을 통합당 후보> "잘 계셨어요? 아이고 어려워서들(다 어렵지)"

당 색깔은 분홍색으로 바뀌었지만, 빨간 운동화는 이미 홍 후보의 트레이드 마크.

빨간 운동화를 한번 더 밀어달라고 호소합니다.

<홍철호 / 경기 김포을 통합당 후보> "국회의원으로서의 가졌던 마음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뜻이었는데, 이제 빨간 운동화가 그냥 김포가 돼버렸습니다."

정당 간 경쟁도 치열합니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파란색으로 물들인 쌍둥이 버스로 한몸 유세에 나섰고,

<이해찬 /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는 더불어시민당이 함께 해서 큰 승리를…"

통합당의 형제정당 한국당은 이른바 '핑크챌린지'로 홍보에 열을 올립니다.

<원유철 / 한국당 총괄선대위원장> "핑크혁명 반드시 만들어서 힘들고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희망의 미소를…"

마스크도 온통 파란색과 분홍색, 초록색 물결, 코로나 사태 와중에서 눈도장 찍기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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