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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김종인, '막말' 논란 사과…장학금 100만원 제안

정치

연합뉴스TV [선택 4·15] 김종인, '막말' 논란 사과…장학금 100만원 제안
  • 송고시간 2020-04-09 20:20:30
[선택 4·15] 김종인, '막말' 논란 사과…장학금 100만원 제안

[앵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당내 후보자들의 막말 논란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동시에 모든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 1인당 100만원의 특별재난장학금을 지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차명진, 김대호 후보의 막말 논란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막말 파문에 모두 포기해야 하는 건지 생각도 해봤다면서 한번만 기회를 주면 다시는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통합당의 국회의원 후보자 두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해서 국민 여러분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 정말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기자회견 동안 세차례나 깊숙이 허리를 숙인 김 위원장은 이후 곧바로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표심잡기를 이어갔습니다.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김 위원장은 무능 정권 심판과 반조국 정서를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종로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고 있는 황교안 대표도 경제 심판론을 외치며 막판 표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무너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다 제가 볼 때는 안 무너진 곳이 없는데 그중에 특히 경제 붕괴, 경제 폭망 이거 심각합니다."

한편 김종인 위원장은 전국 대학생들과 대학원생들에게 1인당 100만 원씩 특별재난장학금을 지급하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긴급재정명령권을 활용할 경우 즉각 지급이 가능하다며 지금 당장 시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막말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건데, 40%에 달하는 20대 무당층의 표심을 잡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은 황교안 대표의 1인당 50만원 지급 주장에 이어 이번 제안도 동의하기 어렵다며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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