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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는 축구계…구설수도 잇따라

스포츠

연합뉴스TV '사회적 거리' 두는 축구계…구설수도 잇따라
  • 송고시간 2020-04-09 08:33:08
'사회적 거리' 두는 축구계…구설수도 잇따라

[앵커]

유럽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심해지는 가운데 프로축구팀들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각심을 잃고 돌출적인 행위를 해 비난받는 선수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야외 훈련중인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드리블하는 선수들도, 슈팅 연습하는 선수들도 모두 멀찍이 떨어져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며 훈련을 재개한 겁니다.

<한스 디터 플리크 / 바이에른 뮌헨 감독> "지금 우리는 신체접촉 없이 기술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3주 간 온라인 트레이닝 후에 운동장에 나오니 좋네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아예 원격 훈련을 했습니다.

트레이너가 폼롤러로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을 스트레칭하자 커다란 모니터 화면에 등장한 선수들이 따라하기 시작합니다.

지시에 따라 덤벨을 들었다 내리고, 복근 운동도 함께 합니다.

하지만 토트넘 감독과 일부 선수들은 일상 생활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거리가 먼 행동으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북런던의 한 공원에서 선수들과 운동하다가 적발됐고, 다빈손 산체스와 라이언 세세뇽이 함께 달리는 SNS 사진도 문제가 됐습니다.

맨체스터시티의 수비수 카일 워커는 파티를 벌인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워커는 구단으로부터 우리 돈 약 3억8천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으며,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도 낙마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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