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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확진자 '전세계 4분의1'…하루 사망 1천명 넘어

세계

연합뉴스TV 美확진자 '전세계 4분의1'…하루 사망 1천명 넘어
  • 송고시간 2020-04-04 10:27:03
美확진자 '전세계 4분의1'…하루 사망 1천명 넘어

[앵커]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 수가 27만명을 넘기며 전 세계 확진자의 4분의 1에 달하고 있습니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뉴욕주는 중국 전체 감염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미국 내 하루 사망자 수는 1천명을 훨씬 넘기며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의 '진앙'이 된 뉴욕주의 환자 수가 10만명을 넘겼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주 지사> "1만건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양성 판정자가 모두 10만2천여명입니다."

뉴욕주 한 곳에서만 최초 '발원지' 격인 중국 전체 환자 수를 앞지른 겁니다.

사망자 수 역시 급증하며 냉동 컨테이너에 시신을 임시로 안치하는 등 뉴욕주 전체의 장례시설이 한계 상황에 이르고 있습니다.

<팻 마르모 / 장례업체 대표> "이 바이러스는 종교적인 의례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기독교 가정은 교회에 갈 수 없고, 무슬림 가정도 모스크에 갈 수가 없습니다."

뉴욕시에 급파된 해군 병원선은 까다로운 승선 절차로 1천여 병상을 갖추고도 20여명의 환자만 수용한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따가운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자택 대피령'을 연장하거나, 6월에 끝나는 이번 학년도 전체를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는 주들도 늘고 있습니다.

<제이 인슬리 / 워싱턴주 지사> "워싱턴주의 '안전한 자택 대피' 계획을 한 달 간 더 연장하고자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의 이른바 '명품 거리'에는 사태 악화에 대비한 '약탈 방지용 합판 가림막'이 등장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정보센터는 3일 현재 미국 내 확진자는 27만여명, 사망자는 7천여명으로 집계했습니다.

미국 내 하루 사망자 수가 1천명을 훌쩍 넘기면서 또다시 최대치를 갈아치웠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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