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선택 4·15] 왼손잡이법·가상현실 체육관…이색 공약 실현 가능할까

정치

연합뉴스TV [선택 4·15] 왼손잡이법·가상현실 체육관…이색 공약 실현 가능할까
  • 송고시간 2020-04-03 20:20:31
[선택 4·15] 왼손잡이법·가상현실 체육관…이색 공약 실현 가능할까

[앵커]

초등학교에 가상현실 체육관을 만들겠다.

왼손잡이의 날을 지정하겠다.

유권자의 눈길을 끄는 총선 공약들이 적지 않은데요.

지성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공약의 핵심은 국민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느냐는 것.

<이해찬 / 민주당 대표> "민생 안정과 삶의 풍요로움을 더해나갈 것입니다."

<황교안 / 통합당 대표> "생활 밀착형, 또 생활 공감형 공약을 제시해야 합니다."

여야 공약 중에는 한반도 비핵화 같은 그랜드 플랜도 있지만 국민 삶과 직결된 생활 밀착형 이색공약도 눈에 띕니다.

민주당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국민건강검진 항목에 폐 기능 검사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 매월 마지막 금요일은 조기 퇴근하는 2.5 휴가제를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통합당은 왼손잡이도 편안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며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왼손잡이 인식 교육을 실시하고 관련법 제정을 통해 왼손잡이의 날을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생당은 미세먼지 대응 차원에서 초등학교에 가상현실 체육관을 보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가상현실에서 양궁과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게 하겠다는 겁니다.

정의당은 기존 사각형인 학교 건물을 동그라미 등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 건물로 전환하겠다.

국민의당은 수능을 연 2회 실시하겠다는 교육 공약을 냈습니다.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관련 공약도 쏟아졌습니다.

반려동물 기초의료 서비스 지원 기구 마련, 반려동물 놀이터 확대, 동물화장장 설치 등이 대표적입니다.

유권자의 눈길을 끌 만한 공약이 적지 않지만, 중요한 것은 실천입니다.

선거가 끝나고서 슬그머니 입을 닦지 않는지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